국제 금값은 15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6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26.50달러(0.54%) 하락한 온스당 4823.60달러에 마감했다. 금 현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약 0.9% 하락한 온스당 48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금값은 이란 전쟁으로 시작된 고유가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인플레이션 우려로 하락세를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 협상을 재개하는 것은 물론 휴전 가능성도 거론했지만, 금 시장 투자자들은 추가 협상이나 휴전 가능성과 같은 소식에 둔감해진 모습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란과의 전쟁이 곧 끝날 것으로 보인다. 이란은 매우 간절히 합의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스카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는 이달 중으로 이란과의 협상이 타결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다만 이란 측은 미국에 “호르무즈 해협 일대에 대한 해상 봉쇄를 유지한다면 홍해 지역 봉쇄도 시도할 것”이라는 강경한 입장을 내며 시장에서는 여전히 협상이 안갯속에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키웠다.
지지부진한 협상으로 고유가가 지속할 것이란 전망이 커지자 시장 참여자들은 이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에 더 집중했다. 미 국채 금리가 상승세를 이어가는 것도 금에 대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짐 와이코프 킷코메탈스 수석 애널리스트는 “현재 트레이더들은 이란 전쟁을 지켜보는 가운데 인플레이션 압력이 얼마나 더 거세질지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