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월러 “스테이블코인, 미국 통화정책 영향력 확대할 것”

입력 2026-06-01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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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코인 채택하면 고정환율제도와 같은 효과”

▲크리스토퍼 월러(오른쪽)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가 지난달 8일 스탠퍼드대 후버연구소가 주최한 통화정책 컨퍼런스에서 대화하고 있다. (팰로앨토(미국)/로이터연합뉴스)
▲크리스토퍼 월러(오른쪽)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가 지난달 8일 스탠퍼드대 후버연구소가 주최한 통화정책 컨퍼런스에서 대화하고 있다. (팰로앨토(미국)/로이터연합뉴스)
크리스토퍼 월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가 스테이블코인이 미국 통화정책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3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월러 이사는 크로아티아의 한 행사에서 “스테이블코인을 채택하는 국가는 고정환율제도와 같은 효과를 보게 될 것”이라며 “미국 통화정책 비용이 유입되는 것이기에 스테이블코인을 더 많이 사용하는 국가에서 미국의 통화정책 영향력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테이블코인은 일정 가치를 유지하도록 설계된 가상자산이다. 거래는 일반적으로 발행자가 발행된 토큰과 동일한 가치의 유동자산을 보유하기로 구매자와 약속하고 이뤄진다. 유동자산에는 달러나 국채 등이 포함될 수 있다.

월러 이사는 과거에도 스테이블코인의 효용성을 강조한 적 있다. 지난해 2월 연설에서 그는 스테이블코인이 달러의 기출통화 지위를 강화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스테이블코인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동시에 명확한 규칙과 규정이 필요하다는 점도 피력했다.

월러 이사는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가상자산인 CBDC에 대해선 회의적인 입장을 내놨다. 그는 “CBDC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전혀 없다”며 “그건 문제를 탐색하기 위한 해결책”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바로 이런 이유로 전 세계 거의 모든 중앙은행이 CBDC 추진을 중단했다”며 “그들은 추진할 이유를 찾지 못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유럽중앙은행(ECB)과 중국만이 CBDC를 추진하고 있다”면서도 “중국에선 아무도 안 쓴다. 그들은 왓츠앱이나 알리페이를 더 좋아하지 그런 쓸데없는 건 쓰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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