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미래전략위 “단순 전달 넘어 심층·구조 분석 보도 강화해야”

입력 2026-04-14 16:34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투데이 2026년 미래전략위원회 회의가 14일 서울 강남구 이투데이빌딩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안완기 위원장을 비롯해 이정훈, 이한경, 김철만 위원 등과 본지 이종재 대표이사 등이 참석해 보도 방향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예연 인턴기자 kimye@)
▲이투데이 2026년 미래전략위원회 회의가 14일 서울 강남구 이투데이빌딩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안완기 위원장을 비롯해 이정훈, 이한경, 김철만 위원 등과 본지 이종재 대표이사 등이 참석해 보도 방향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예연 인턴기자 kimye@)

이투데이가 단순 사실 전달을 넘어 경제·산업의 구조적 문제를 짚는 심층·분석 보도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특히 정책과 규제가 시장에서 어떻게 작동하고 왜곡되는지를 지속적으로 검증하는 보도가 언론의 핵심 역할이라는 점도 강조됐다.

본지 미래전략위원회는 14일 서울 강남구 이투데이빌딩에서 제2차 회의를 열고 최근 2개월간 본지의 주요 단독·기획 기사를 중심으로 평가와 향후 보도 방향을 논의했다. 위원들은 기획기사의 방향성과 편집 전략 전반에 대해 의견을 공유하며 ‘구조를 읽어주는 경제지’로의 진화를 주문했다.

회의에는 안완기 미래전략위원회 위원장(한국공학대 석좌교수·전 한국생산성본부 회장)을 비롯해 △이정훈(전 세아창원특수강 대표) △노태우(한양대 교수) △서명지(CSR임팩트 대표) △이한경(에코앤파트너스 대표) △김철만(법무법인 율촌 변호사) 위원 등이 참석했다.

위원들은 최근 보도에서 나타난 ‘구조 분석형 기획’의 확대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한경 위원은 “규제가 긍정적 취지로 도입되더라도 시장에서 왜곡될 수 있는데 이를 선제적으로 짚어낸 점이 인상적”이라며 “대표적으로 ‘녹색금융의 착시’ 보도는 시장의 순기능을 환기시킨 사례”라고 말했다.

정책·금융 분야에서는 스테이블코인, 재생에너지 등 주요 이슈를 체계적으로 설명하는 기획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노태우 위원은 “스테이블코인이 무엇인지,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전문가 중심으로 시리즈화하면 독자 이해도가 높아질 것”이라면서 “에너지 전환 역시 태양광 연금 등 정책과 지방 소멸 문제를 함께 연결해 구조적으로 설명해야 독자의 이해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했다.

▲이투데이 2026년 미래전략위원회 회의가 14일 서울 강남구 이투데이빌딩에서 열렸다. (김예연 인턴기자 kimye@)
▲이투데이 2026년 미래전략위원회 회의가 14일 서울 강남구 이투데이빌딩에서 열렸다. (김예연 인턴기자 kimye@)

국제 이슈와 산업 분석의 깊이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정훈 위원은 미국과 이란의 전쟁을 예로 들며 “국내 보도는 사건 전달에 머무는 경우가 많지만 해외 주요 매체는 정책 배경과 의도까지 함께 분석한다”며 “왜 이런 결정이 나왔는지까지 짚는 심층 보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금융시장 역시 단기 흐름이 아니라 산업 기반과 연결된 구조적 리스크로 분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콘텐츠 확장과 독자 전략에 대한 의견도 이어졌다. 서명지 위원은 “고령층이 검증되지 않은 의료정보에 노출되지 않도록, 전문학회나 의료기관의 검증된 지식재산(IP)을 활용한 신뢰성 있는 콘텐츠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노 위원은 “브라보마이라이프 등 계열 매체와 연계해 시니어 참여형 콘텐츠를 확대하고 이를 기반으로 구독 모델이나 이벤트로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최근 변화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도 이어졌다. 이정훈 위원은 “모바일 지면에서 낚시성 광고가 줄어든 점은 사용자 경험 측면에서 의미있는 개선”이라고 짚었다. 김철만 위원은 “다양한 분야를 전문적으로 정리한 점이 인상적”이라면서 “특히 통계와 전문가 의견을 균형 있게 전달하고 하나의 현상을 다양한 시각에서 조명한 점이 좋았다”고 했다.

안완기 위원장은 향후 보도 체계 전반에 대한 보완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정정보도뿐 아니라 후속보도를 통해 기사 이후 변화나 기관 입장을 반영하는 별도 세션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복잡한 정책 이슈일수록 정의와 구조 설명을 함께 제공해야 독자의 이해를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언론은 정보 전달을 넘어 감시와 비판 기능을 수행해야 한다”며 “산업·경제 보도에서도 다양한 시각과 대조적 의견을 함께 제시하는 균형 잡힌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국민성장펀드, 바이오·소버린AI 등 '2차 프로젝트' 가동…운용체계도 개편
  • "살목지 직접 가봤습니다"⋯공포영화 '성지 순례', 괜찮을까? [엔터로그]
  • 거리낌 없던 팬 비하…최충연 막말까지 덮친 롯데
  • 육아 휴직, 남성보다 여성이 더 눈치 본다 [데이터클립]
  • 고물가에 5000원이하 ‘균일가’ 대박...아성다이소, ‘4조 매출 시대’ 열었다
  • 코스피, 장중 ‘6천피’ 찍고 5960선 마감…외인·기관 ‘쌍끌이’
  • '부동산 개혁' 李, 다주택자 배제 고강도 주문…"복사 직원도 안 돼" [종합]
  • 미성년자 증여 한 해 1만4178건…20세 미만에 2조원대 자산 이전
  • 오늘의 상승종목

  • 04.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1,305,000
    • +4.18%
    • 이더리움
    • 3,500,000
    • +6.51%
    • 비트코인 캐시
    • 651,500
    • +2.52%
    • 리플
    • 2,036
    • +2.52%
    • 솔라나
    • 127,100
    • +3.33%
    • 에이다
    • 363
    • +1.68%
    • 트론
    • 474
    • -0.63%
    • 스텔라루멘
    • 231
    • +1.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950
    • +2.5%
    • 체인링크
    • 13,500
    • +2.9%
    • 샌드박스
    • 115
    • +2.6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