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공기업, '에너지 절약' 솔선수범⋯출근길 카풀부터 거리 홍보까지

입력 2026-04-08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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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발전, 차량 2부제 시행일 맞춰 임직원 자발적 '출근길 차량 동승' 실천
가스공사, 대구 도심서 유관기관 합동 캠페인 전개…'샤워 시간 줄이기' 등 독려

▲한국동서발전 직원들이 동승을 위해 차량 동승 구역에서 대기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동서발전)
▲한국동서발전 직원들이 동승을 위해 차량 동승 구역에서 대기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동서발전)

최근 중동 전쟁 장기화로 정부의 자원안보 위기 경보가 격상된 가운데 주요 에너지 공기업들이 국가적 에너지 수급 위기 극복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임직원들의 출근길 '차량 동승'부터 유관기관이 총출동한 '대국민 거리 캠페인'까지 에너지 절약 실천 문화를 확산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한국동서발전은 정부의 공공기관 차량 2부제가 본격 시행된 8일 아침, 임직원이 참여하는 '출근길 차량 동승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동서발전 본사 기숙사 앞에 마련된 '차량 동승 구역'에서는 차량 운행이 제한된 직원과 운행이 가능한 직원이 자연스럽게 짝을 이뤄 빈 좌석을 채우고 함께 출근하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단순한 규제 준수를 넘어 자발적인 실천으로 에너지 절감과 동료 간 소통을 동시에 끌어냈다는 평가다. 동서발전은 이러한 사내 실천을 대중교통 이용, 민간 부문의 차량 5부제 참여 확산 등으로 넓혀 나갈 방침이다.

같은 날 한국가스공사는 대구시 두류네거리에서 한국에너지공단, 한국전력공사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대국민 에너지절약 거리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전개했다.

가스공사는 출근길 시민들에게 △승용차 5부제 참여 △대중교통 이용 △실내 적정온도 준수 △도시가스 절약 캐시백 등 다양한 실천 방안을 적극적으로 알렸다. 특히 일상에서 가장 쉽게 실천할 수 있는 핵심 요령으로 '샤워 시간 줄이기'를 강조하며, 온수 사용량을 줄이는 작은 습관이 큰 에너지 절감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안내했다.

에너지 업계 관계자는 "이번 에너지 공기업들의 행보는 중동발 위기 상황에서 공공부문이 먼저 허리띠를 졸라매 민간 영역의 자발적 동참을 이끌어내기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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