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證 "LG에너지솔루션, 1분기 저점으로 ESS 중심 실적 회복 전망"

입력 2026-04-08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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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올해 1분기 미국 ESS 라인 초기 가동에 따른 일시적 비용 반영으로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6만원으로 각각 유지했다고 8일 밝혔다.

정원석 iM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의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 6.6조원, 영업이익 -2080억원을 기록하며 시장기대치 대비 매출은 상회한 반면, 영업이익은 하회했다"며 "이번 분기부터 AMPC(약 1900억원) 관련 회계 표시 방식이 기존 기타영업수익 항목에서 매출과 영업이익에 반영되는 것으로 변경됐다"고 말했다.

정원석 연구원은 "여기에 미국 완성차 고객사로부터 수취한 약 3500억원 규모의 보상금이 반영되면서 매출은 당초 예상 대비 크게 증가했다"면서도 "다만 미국 내 5곳의 ESS 생산라인 전환 및 신규 가동 과정에서 발생한 일시적 비용 증가로 인해 영업이익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미국 전기차 시장은 지난 10월 소비자 구매 보조금 종료 이후 판매량이 5개월 연속 30%대 역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동사의 주력 고객사인 GM과의 합작법인 얼티엄셀즈는 상반기 동안 셧다운에 들어간 상태이며, 올해 상반기 미국향 물량은 사실상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그는 "반면 유럽향 전기차 배터리 수요는 LFP와 미드-니켈 중심으로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일부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이를 반영한 1Q26 EV 중대형 배터리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약 25%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새로운 성장축으로 부상하고 있는 ESS는 신재생 발전 투자 확대와 AI 데이터센터 증설이라는 두 축에 힘입어 우호적인 환경이 이어지고 있다"며 "특히 미국에서는 OBBBA 이후 PFE 규제 강화로 인해 중국산 배터리를 활용한 프로젝트 추진이 어려워지게 되면서 비중국 공급망을 보유한 업체들의 전략적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환경 변화 속에서 동사의 수주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1Q26 ESS 배터리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약 35% 증가한 7GWh 규모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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