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명절 연휴 끝 중화권 증시도 관망세

7일 아시아 증시는 미국과 이란의 휴전 논의가 진행됐다는 소식에도 혼조세가 이어졌다.
미국과 이란 전쟁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된 것은 물론, 휴전 논의 속에도 호르무즈 해협 개방이 여전히 불투명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망세도 이어졌다. 홍콩 증시를 제외한 중화권 증시 모두 정상 개장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일본 증시 대표인 닛케이225지수(닛케이)는 전 거래일 대비 15.88엔(0.03%) 상승한 5만3429.56엔으로 보합권에 머물렀다. 급등락을 반복했던 토픽스는 전 거래일 대비 9.22포인트(0.25%) 오른 3654.02에 마감했다.
중화권 증시도 보합권에 머물렀다. 상하이와 선전거래소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300 지수는 전날보다 0.17포인트(0.00%) 내렸다. 종가는 4440.62에 머물렀다. 상하이종합지수는 10.07포인트(0.26%) 올라 3890.16으로 마감했다.
대만 자취안(가권)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57.39포인트(2.02%) 올라 3만3229.82에 마감했다. 홍콩 증시는 청명절 연휴 마지막 날로 인해 휴장했다.
이날 일본 증시는 장초반 전일 대비 반등 시도가 있었으나 ‘외교적 신호’에 대한 해석이 엇갈리면서 보합권에 머물렀다. 일부 매수세는 일본은행(BOJ)의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상쇄됐다. 가계 소비 감소와 중동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가격 급등 탓에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아졌다는 분석 속에서 BOJ 금리 인상 가능성은 더욱 커졌다.
세이지 아다치 BOJ 이사는 “중동 전쟁으로 인한 유가 급등과 공급망 제약은 중앙은행이 현재 0.75%인 단기 정책 금리를 곧 인상해야 할 이유를 더하고 있다”고 말해 금리 인상 가능성을 더욱 키웠다.
대만 증시는 TSMC를 중심으로 한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가 여전히 견고하다는 전망 속에서 2%대 상승했다. 미국과 새로운 무역 협정에 따른 대규모 투자 공약이 장기적 성장 동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포브스는 “TSMC는 가장 진보된 공정을 본국에 유지하면서도 미국 땅에 공장을 짓고 있다”며 “새로운 무역 협정은 대만의 칩 지배력을 미국 제조 현장과 연결하고 있다는 게 장점”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본토 증시는 청명절 연휴 이후 첫 거래에서 보합권에 머물렀다. 중동 긴장 우려가 일부 상쇄됐으나 매수세로 이어지진 않았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0.82% 상승 마감한 반면 코스닥은 1.02% 내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