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평균 9000억' 버는 삼성전자…증권가, 내년 영업익 세계 1위 정조준·목표주가↑

입력 2026-04-0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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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57조원이라는 유례없는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하자, 증권가에서는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하며 세계 1위 도약 가능성을 점쳤다. (이미지=구글 노트북 LM)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57조원이라는 유례없는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하자, 증권가에서는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하며 세계 1위 도약 가능성을 점쳤다. (이미지=구글 노트북 LM)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57조원이라는 유례없는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하자, 증권가에서는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하며 영업이익 세계 1위 도약 가능성을 점쳤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증시에서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1.76% 오른 19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중 20만2500원까지 오르며 '20만전자'를 회복하기도 했지만 상승 폭을 줄이며 19만원 선에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1분기 잠정 매출 133조1000억원, 영업이익 57조2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 분기 대비 수익성이 185.2% 폭증했다. 이는 반도체 초호황기였던 2018년의 연간 최대 영업이익(58조8900억원)에 육박하는 성과를 단 한 분기 만에 거둔 것으로, 시장의 예상을 19조원 상회하는 수치다.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의 이익 창출 능력이 새로운 국면에 진입했다고 판단해 목표주가를 파격적으로 끌어올렸다. KB증권이 가장 공격적인 36만원을 제시하며 주가 상승 여력을 80% 이상 열어뒀고, 미래에셋증권은 30만원을, 상상인증권은 25만원을 목표가로 상향 조정하며 강력한 ‘매수’ 신호를 보냈다.

대신증권은 삼성전자를 ‘메모리 자이언트(Memory Giant)’로 규정하며 목표주가 27만원을 유지했다. 이번 실적이 일시적 현상이 아닌 메모리 공급 부족에 따른 구조적 수익성 개선의 결과라고 분석하며, 고부가가치 제품인 HBM(고대역폭메모리)과 DDR5 등 선단 공정 제품의 비중 확대로 DS 부문 영업이익률이 과거 슈퍼 사이클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미래에셋증권과 상상인증권 역시 메모리 반도체 판가(ASP)의 폭발적인 상승에 주목했다. 1분기 D램 ASP는 전 분기 대비 약 90%, 낸드는 80% 가까이 급등하며 전사 실적 성장을 주도했다. 상상인증권은 AI 데이터센터향 수급 불균형이 심화되면서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며, 이는 분기 영업이익이 70조원을 상회하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메리츠증권은 현재 주가가 실적 서프라이즈를 모두 반영하지 않았으며, 메모리 사이클상 이제 겨우 ‘미드 사이클(Mid Cycle)’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판가 상승에 이어 하반기 물량 확대가 본격화될 경우 실적 개선 속도는 더욱 가팔라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외국인 지분율이 여전히 역사적 저점 부근이라는 점에서 수급 개선에 따른 주가 탄력성이 클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 역대급 실적 발표에 앞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변화가 감지됐다. 외국인은 1분기 내내 삼성전자를 대거 팔아치웠으나, 실적 발표 이전인 4월 초부터 선제적으로 ‘사자’로 전환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외국인은 지난 1월(4.5조원)과 2월(14.5조원), 3월(18.2조원)까지 총 37조원 이상을 순매도하며 비중을 줄여왔다. 4월 들어서는 4659억원을 팔았지만, 전날까진 72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글로벌 시장 내 위상 변화도 가시화되고 있다. KB증권은 삼성전자의 2027년 연간 영업이익이 488조원을 기록하며 엔비디아(485조원)를 제치고 전 세계 1위 영업이익 기업으로 도약할 것으로 예측했다. 현재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이 엔비디아의 19% 수준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극대화되는 구간이라는 평이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가 매일 1조원에 육박하는 돈을 벌어들이는 전례 없는 수익 구간에 들어섰다고 입을 모았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삼성전자는 현재 하루 평균 9000억원의 이익을 창출하는 경이로운 구간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신석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거인으로서의 지배력이 실적으로 증명되고 있다"고 평가했으며, 정민규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DS 중심의 압도적 성장이 전사 실적을 이끄는 역대급 슈퍼 사이클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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