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잠실 등 주요 5개역 혼잡도 개선… 서울교통공사, 공간 재설계 속도

입력 2026-04-07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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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역 대합실에서 승객들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교통공사)
▲잠실역 대합실에서 승객들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교통공사)

서울교통공사가 지하철 내 혼잡도가 높은 주요 거점 환승역 5곳을 대상으로 공간 재설계와 동선 개선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단순한 대증요법에서 벗어나 작은 틈새 공간이라도 확보해 근본적인 밀집도를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7일 공사에 따르면 홍대입구역과 서울역, 잠실역, 강남역, 신도림역 등 5개 역사의 혼잡도를 개선하기 위해 11개 과제를 선정하고 단기와 중장기 계획으로 나눠 단계적으로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발굴한 ‘22대 핵심과제’의 연장선으로 역사별 이용 패턴과 구조적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개선 사업이다.

역사별 세부 추진 내용을 보면 홍대입구역은 경의중앙선과 공항철도 환승 통로 동선 중간에 개집표기 6대를 신설해 승객 동선을 분산한다. 장기적으로는 가장 붐비는 9번 출구 인근에 같은 방향의 출구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서울역은 복잡한 환승 구조를 고려해 관광객과 교통약자를 위한 안내 체계 시인성을 높였다. 중장기적으로는 1호선·4호선·GTX A노선 환승 통로를 확장해 이동 병목 현상을 완화할 예정이다.

잠실역은 환승 통로 내 상가 3곳을 철거해 기존 4.2m였던 통로 폭을 8.3m로 두 배 가까이 넓힌다. 이 과정에서 상가 상인들과의 계약 만료 시점에 맞춰 공간을 환원하기 위해 꾸준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또 승강장 안전 펜스도 보강한다.

강남역은 내선 승강장 내 통신 기계실을 옮겨 약 70㎡ 규모의 대기 공간을 확보하는 고난도 작업을 진행 중이다. 시스템 이중화와 장비 대여를 통해 핵심 설비 운영을 중단하지 않고 이전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대합실 개집표기 주변 창고와 구 매표실 공간도 철거해 약 30㎡의 가용 공간을 추가로 마련하며 장기적으로는 내선 승강장 내부에 계단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이 외에 신도림역은 승강장 내 창고를 철거해 대기 공간을 확보하고 밀집 구간을 완화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또 시설 개선 외에도 현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인력 보강도 병행한다. 공사는 지하철 안전 도우미와 승하차 도우미 등 기간제 안전 인력을 채용해 혼잡 시간대 현장에 투입하고 있다.

나윤범 서울교통공사 안전관리본부장은 “이번 개선 사업은 단순한 시설 확충을 넘어 이용객 흐름을 분산하고 병목 구간을 줄이는 구조적 개선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며 “중장기 과제도 원활히 추진해 안전한 지하철 이용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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