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엔비디아 제치고 ‘세계 1위’ 넘본다…AI 슈퍼 사이클 올라탄 삼성전자

입력 2026-04-07 15:23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반도체 사업 영업익 50조 추정
연간 영업익 300조 돌파 전망
엔비디아 격차 30조⋯글로벌 1위 경쟁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폭증이 삼성전자를 새로운 슈퍼사이클의 정점으로 이끌고 있다. 업계에서는 현재의 실적 가팔라진 우상향 곡선이 이어진다면, 내년에는 엔비디아마저 제치고 연간 영업이익 세계 1위에 올라설 것이라는 파격적인 관측도 나온다.

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270조원대에서 최대 320조원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분기마다 최대 실적 경신 흐름이 이어질 경우 올해 4분기에는 100조원대의 영업이익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삼성전자와 엔비디아 간 연간 영업이익 격차도 빠르게 축소되고 있다. KB증권은 올해 엔비디아 영업이익을 357조원, 삼성전자를 327조원으로 추정하며 격차가 약 30조원 수준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현재 삼성전자의 시가총액(8300억 달러)은 글로벌 영업이익 1위 엔비디아(4조3000억 달러) 대비 19%, 글로벌 11위 TSMC (1조5000억 달러) 대비 57% 수준에 불과하다.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지면 내년에는 글로벌 영업이익 1위 기업으로 올라설 가능성도 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AI에 필수인 메모리 탑재량 증가 추세는 향후 수년간 이어질 전망”이라며 “2026년 327조원, 2027년 488조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글로벌 영업이익 1위 기업으로 도약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실적 급증은 메모리 중심의 수익 구조가 빠르게 강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반도체 사업에서만 약 50조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추정되면서 실적 구조가 메모리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이번 사이클은 범용 D램 가격 상승에 의존했던 과거와 달리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서버용 메모리 수요가 동시에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서 구조적 차이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고성능 메모리 탑재량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수익성이 높은 제품 비중이 크게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업체들이 삼성전자 D램과 낸드 출하량의 약 60%를 흡수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글로벌 AI 인프라 투자 규모가 연간 1000조원을 넘어서는 점도 중장기 수요 확대 배경으로 꼽힌다. 중동 전쟁과 미국 관세 정책 등 대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AI 인프라 투자가 견조하게 이어지면서 메모리 초호황 흐름을 지지하고 있다.

메모리 슈퍼사이클이 아직 중반 국면에 있어 추가 실적 개선 여지도 충분한 것으로 보고 있다. AI 연산 성능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서버 한 대당 탑재되는 메모리 용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이에 따라 HBM과 서버용 D램 수요도 동시에 확대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사이클의 현재 위치가 고작 중간 지점(Mid Cycle)에 근접한 상황이라는 특징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며 “삼성전자의 매모리 가격 협상력이 경쟁사를 압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990원 소주 어디서 사지?"⋯가성비 넘어 '초가성비' 뜬다! [이슈크래커]
  • “반도체로만 50조” 삼성전자, 올해 200조 돌파 가시화
  • 삼계탕 2만원·치킨 3만원 시대 성큼⋯AI 여파에 ‘닭값 고공행진’[물가 돋보기]
  • 안심결제도 무용지물…중고거래 플랫폼 피해 10배 증가 [데이터클립]
  • 분양시장 서울 빼고 ‘급랭’⋯미분양 공포 확산하나
  • "상점가 한복판에 전철역이 웬말이냐"…공사 시작도 못한 대장홍대선 [르포]
  • 故 김창민 감독 폭행 사건, 계속된 의구심
  • 코스피, 삼성전자 실적 효과 ‘반짝’…트럼프 경계에 5490선 마감
  • 오늘의 상승종목

  • 04.0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3,650,000
    • -0.4%
    • 이더리움
    • 3,181,000
    • -0.97%
    • 비트코인 캐시
    • 651,000
    • -0.99%
    • 리플
    • 1,982
    • -1.88%
    • 솔라나
    • 120,900
    • -1.79%
    • 에이다
    • 368
    • -4.17%
    • 트론
    • 477
    • +0%
    • 스텔라루멘
    • 235
    • -3.69%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760
    • +0%
    • 체인링크
    • 13,270
    • -1.7%
    • 샌드박스
    • 114
    • -1.7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