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현대차 앞에서…금천구, 전국 최초 ‘먼지 먹는 수소車’ 시연 [메트로]

입력 2026-04-07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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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99% 흡입…소음은 9dB ‘뚝’

쓰레기‧미세먼지‧초미세먼지 3단계 분리수거
청소차‧고형화 장치 특허 4건…로열티 2%도

서울특별시 금천구는 최근 와이제이 산업과 공동 개발한 ‘수소 전기 노면 분진 청소차’와 ‘미세먼지 고형화 장치’에 대한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서울특별시 금천구가 3일 금천 자원재활용 처리장에서 서울시 자치구 청소차 담당자와 현대자동차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와이제이 산업과 공동 개발한 ‘수소 전기 노면 분진 청소차’와 ‘미세먼지 고형화 장치’에 관한 시연회를 열고 있다. (사진 제공 = 금천구)
▲서울특별시 금천구가 3일 금천 자원재활용 처리장에서 서울시 자치구 청소차 담당자와 현대자동차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와이제이 산업과 공동 개발한 ‘수소 전기 노면 분진 청소차’와 ‘미세먼지 고형화 장치’에 관한 시연회를 열고 있다. (사진 제공 = 금천구)

현재 서울 금천구와 와이제이 산업은 수소 전기 노면 분진 청소차 특허 3건(등록 완료)과 미세먼지 고형화 장치 특허 1건(출원 진행 중) 등 총 4건을 확보한 상태다. 이번 시연회에는 서울시 자치구 청소차 담당자와 현대자동차 관계자 등이 참석해 두 가지 핵심 기술에 큰 관심을 보였다.

해당 기술이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판매될 경우를 대비해 판매 금액의 2%를 로열티(지적 재산권 사용료)로 금천구에 지급하는 업무협약까지 체결했다. 기술이 확산하면 구 재정 수익 창출이 기대된다.

우선 수소 전기 노면 분진 청소차는 기존 경유 청소차가 따로 수행하던 노면 청소와 분진 흡입을 동시에 처리하면서 환경부 기준 95%를 상회하는 미세먼지 98.8%, 모래 99.7% 흡입 성능을 현장에서 입증했다.

특히 전국 최초로 흡입한 것을 쓰레기‧미세먼지‧초미세먼지 등 3단계로 분리수거하고 수거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작업 소음은 경유차 대비 최대 9데시벨(dB) 낮아 주거지역 야간 운행에도 적합한 수준으로 확인됐다. 살수장치 없이도 분진 확산을 차단하는 비산방지 기술로, 기존 청소차의 고질적 문제였던 동절기 결빙 및 운행 중단까지 해결했다.

▲서울특별시 금천구가 3일 금천 자원재활용 처리장에서 서울시 자치구 청소차 담당자와 현대자동차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와이제이 산업과 공동 개발한 ‘수소 전기 노면 분진 청소차’와 ‘미세먼지 고형화 장치’에 관한 시연회를 열고 있다. (사진 제공 = 금천구)
▲서울특별시 금천구가 3일 금천 자원재활용 처리장에서 서울시 자치구 청소차 담당자와 현대자동차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와이제이 산업과 공동 개발한 ‘수소 전기 노면 분진 청소차’와 ‘미세먼지 고형화 장치’에 관한 시연회를 열고 있다. (사진 제공 = 금천구)

두 번째 핵심 기술인 미세먼지 고형화 장치는 청소차와 호스를 통해 연결해 도로에서 수거한 분진을 골프공 크기의 펠릿(벽돌)으로 압축‧배출하는 방식을 시연했다. 20초에 1개씩, 시간당 약 21㎏을 처리하는 성능을 선보였다.

금천구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한 수소 전기 노면 분진 청소차뿐 아니라 기존 분진 흡입 청소차에도 미세먼지 고형화 장치를 쉽게 장착할 수 있어 타 지자체에서도 바로 도입이 가능하다”면서 “이번 시연회 결과를 바탕으로 서울시 및 관계 기관과 협력을 이어가며 기술 성능과 우수성을 알리겠다”라고 설명했다.

박일경 기자 e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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