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에 9조 투자한다...전북도-현대차 이행점검 나서

입력 2026-04-02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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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청 4층 회의실에서 김관영 지사가 신승규 현대자동차그룹 부사장과 만나 새만금 투자협약 이행 현황을 점검하고 지원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제공=전북도)
▲전북도청 4층 회의실에서 김관영 지사가 신승규 현대자동차그룹 부사장과 만나 새만금 투자협약 이행 현황을 점검하고 지원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제공=전북도)

전북도와 현대자동차그룹이 9조원에 달하는 투자 프로젝트의 실행을 위한 후속조치에 돌입했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신승규 현대차그룹 부사장과 도청 회의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새만금 투자협약 이행 현황을 점검하고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고 2일 밝혔다..

간담회는 2월 27일 현대차그룹이 정부 5개 부처와 전북도와 '7자 공동투자협약'을 체결한지 한달여만으로 새만금 일대 투자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마련됐다.

이에 양측은 현대차 측이 건의한 57개 과제 가운데 전북도 소관 25개 과제의 이행상황을 집중 점검했다.

특히 국내 수전해기 설치와 청정수소 생산과 관련한 보조금 정책 수립 문제를 놓고 중앙부처 동향을 공유하고, 도 차원의 지원특례 발굴 방안을 모색했다.

또 새만금 초기입주기업과 근로자의 접근성 제고를 위해 새만금항 인입철도 조기 개통, 수요응답형 교통수단(DRT) 도입, 공공임대주택 확대 등 정주여건 개선 방안도 구체적으로 논의됐다.

데이터센터와 수전해플랜트 등 연구개발(R&D) 과제에 대해서는 양측이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향후 국가사업으로의 확대 추진을 위해 신규과제를 적극 발굴하기로 했다.

로봇·AI 분야 인력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 등 인력 양성 상황도 함께 점검됐다.

도는 이에 맞춰 제도적 지원 강화 방침도 밝혔다.

'전북도 기업과 투자유치 촉진 조례' 개정을 통해 초대형 규모 투자에 대한 지방보조금을 확대하고 공공임대주택 공급과 교통 인프라 확충, 미래형 모빌리티 도입 등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산업통상자원부에 새만금 RE100 산업단지와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신청해 규제 특례를 확보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현대차그룹은 내년부터 새만금 일대에 로봇 제조, AI 데이터센터, 수소 생산, 재생에너지 발전 등 5대 미래 첨단산업 거점을 조성할 계획이다.

도는 협약 이후 국무조정실, 현대차 등과의 핫라인을 구축하고 '현대차 투자지원단'을 운영 중이다.

전북특별법 개정안 43개 조문을 발췌해 제도적 기반 마련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새만금·전북 대혁신 TF'는 이달 중 기본 청사진을 마련하고 5월에 종합지원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15개 부처·청과 격주 점검회의를 통해 지원방안을 구체화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역시 RH(robot·hydrogen) 프로젝트 관리기구란 전문조직을 내부에 사상 처음으로 설치했다.

임직원 40여명을 투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 부사장은 "전북도의 적극적인 지원 의지에 감사드리고 이번 투자가 실패하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의 종합지원계획이 마련되면 분야별 로드맵에 따라 투자협약이 정상 추진될 수 있도록 도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도정의 최우선 과제를 현대차의 새만금 투자에 두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김 지사는 "새만금을 대한민국 미래 첨단산업의 메카로 조성하고 세계적인 성공 모델로 만들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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