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에이전틱AI 얼라이언스’ 출범…발전·신뢰 모두 챙긴다

입력 2026-04-01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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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서울 엘타워에서 열린 '에이전틱 AI 얼라이언스' 출범식에서 관계자들이 서명식을 진행하고 있다. 김연진 기자 yeonjin@
▲1일 서울 엘타워에서 열린 '에이전틱 AI 얼라이언스' 출범식에서 관계자들이 서명식을 진행하고 있다. 김연진 기자 yeonjin@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기술 개발부터 산업 적용, 생태계 조성 및 안전·신뢰 확보까지 전 주기를 아우르는 협력 플랫폼 ‘에이전틱 AI 얼라이언스(Agentic AI Alliance)’를 구축했다.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에이전틱 AI로 패러다임이 전환됨에 따라 국가 차원의 역량을 결집해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1일 과기정통부는 서울 엘타워에서 국가 에이전틱 AI 생태계 발전을 위해 민·관 협의체 ‘에이전틱 AI 얼라이언스’ 출범식을 개최했다. 얼라이언스는 산·학·연·관이 함께 참여하는 국가 차원의 전략적 협력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미 오픈AI, AWS, 엔스로픽,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빅테크는 에이전틱 AI 기술·서비스 호환 확보를 위해 지난해 말 ‘에이전틱 AI 재단(AAIF)’을 설립했다. 글로벌 빅테크가 발 빠르게 생태계 선점에 나선 가운데 정부도 대응 체계를 마련한 셈이다.

얼라이언스는 에이전틱 AI 관련 핵심 이슈인 △산업 △기술 △생태계 △안전·신뢰 등 4개 분과로 구성된다. 백병수 과기정통부 디지털인재양성과장은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형태로 운영하겠다”며 “분과별 칸막이 없이 유기적 연계를 통해 시너지를 발휘하겠다”고 말했다.

산업 분과는 신동훈 NC AI AX 테크 센터장이 분과장을 맡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운영을 지원한다. 산업 특성에 맞는 에이전틱 AI 실증·확산 체계 구축을 위해 수요·공급 기업 간 매칭을 추진하고 산업별 법·제도 개선 과제를 도출한다.

이날 신 센터장 대신 참석한 김건수 NC AI실장은 “과거에는 똑똑한 모델을 만드는 것이 핵심이었다면 이제는 산업 현장에 임팩트 있게 적용할 것인가로 패러다임이 전환됐다”며 “수요·공급 기업을 연결하고 도입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성공 사례를 수집하는 것이 산업 분과의 단기적 목표”라고 설명했다.

기술 분과는 전기정 LG AI연구원 서비스개발 부문장이 분과장을 맡고,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운영을 지원한다. MCP, A2A 등 에이전틱 AI 간 상호 운용성 확보를 위한 기술 표준과 프로토콜이 빠르게 진화하는 상황에서 국내외 기술 동향을 분석하고 에이전틱 AI 실행 구조 및 아키텍처 최적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생태계 분과는 김세웅 카카오 AI커뮤니케이션·AI시너지 부사장이 이끌며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운영을 지원한다. 김 분과장은 “AI 에이전트는 기존의 서비스라면 에이전틱 AI는 많은 서비스를 하나로 엮어서 한 번에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생태계”라며 “서비스 간 연동 기준 정립, 참여 기업 협력 모델 구축, 에이전트 기반 서비스 확산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안전·신뢰 분과는 최대선 숭실대 AI안전성연구센터장이 분과장을 맡고,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와 인공지능안전연구소가 운영을 지원한다. 에이전틱 AI의 안전성 평가 및 신뢰성 검증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최 분과장은 “에이전틱 AI 시대에 위험의 중심이 정보에서 실행으로 이동했다”며 “참여 의사를 밝힌 42개 기업의 의견을 수렴해 공동 기준을 마련하고 표준화된 사례를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과기정통부는 오늘 행사에 참여한 250여 개의 기업·기관을 시작으로 향후 참여를 희망하는 에이전틱 AI 관련 기업·기관으로 얼라이언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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