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만 찍으면 AI가 ‘척척’...카카오모빌리티, 퀵·배송 ‘AI 사진 접수’ 출시

입력 2026-04-01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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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카카오모빌리티)
(사진제공=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가 카카오 T 퀵·배송 서비스에 ‘AI 사진 접수’ 베타 기능을 도입한다고 1일 밝혔다. 카카오 T 앱 내 서비스 전반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서비스 고도화와 사용성 개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구글의 최신 멀티모달 AI 모델 제미나이(Gemini)를 기반으로 새롭게 도입되는 ‘AI 사진 접수’는 고객이 카카오 T에서 퀵 서비스를 통해 보내려는 물품의 사진을 촬영하면 AI가 종류와 크기를 파악해 주문서에 배송 차량과 유의사항 등을 자동으로 추천 및 입력하는 기능이다. 퀵 서비스를 처음 이용할 때 물품 크기와 배송 차량을 어떻게 선택해야 할지 막막했던 유저들의 진입 장벽을 크게 낮출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 기능은 추천 사항들에 대한 AI의 판단 이유를 함께 안내하는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케이크 배송을 위해 사진을 입력하면 “오토바이보다 흔들림이 적고 안전한 소형차가 적합해요”라며 배송 차량을 추천한다. 동시에 퀵 기사에게는 “케이크입니다. 파손되지 않게 조심히 배송 부탁드립니다.”라는 전달 메시지를 자동으로 작성해 전달하여 이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사용자 편의를 위해 맞춤형 UI도 제공한다. 신규 이용자에게는 서비스 첫 화면에서 ‘AI 사진 접수’ 탭을 강조해 접근성을 높였으며, 약품ᐧ현금ᐧ신분증 등 취급 불가 품목이 인식될 경우에는 사전 팝업 안내를 제공한다. 또한 인식이 어려운 사진은 재촬영을 유도하거나 수기 입력도 가능하게 해 안전장치를 마련하고, 베타 서비스 운영을 통해 안정성을 확보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구글 AI와 협업을 통해 사용성 개선 작업을 꾸준히 이어나가고 있다. 지난해 2월에는 카카오 T 퀵·배송 서비스에 제미나이 모델을 활용한 ‘AI 주소 자동 붙여넣기’ 기능을 도입했다. 퀵 접수 시 주소와 연락처 등 정보가 섞인 텍스트를 복사하면 AI가 필요한 정보만 자동으로 입력하는 기능으로, 도입 한 달 만에 신규 유저의 접수 소요 시간을 평균 24% 단축하는 등 편의성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

지난해 7월부터는 카카오 T 앱 렌터카 서비스에도 제미나이 기반의 ‘렌터카 AI 차량 추천 챗봇’을 베타 형태로 운영 중이다. 사용자는 카카오 T 챗봇과의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 자신의 여행 목적과 동행 인원, 취향에 가장 잘 맞는 렌터카를 손쉽게 추천받고 호출할 수 있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이번 기능 도입은 이용자가 옵션 선택을 고민하고 직접 입력하는 번거로운 과정을 AI가 대신해주어, 기존 이용자의 만족도는 높이고 신규 이용자의 심리적 진입 장벽은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 자동화를 넘어 판단 근거까지 제시하는 세심한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들이 AI 기술을 통한 편의를 일상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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