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총리 “기업과 국민의 힘으로 중동발 경제 위기 이겨낼 것”

입력 2026-03-31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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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3회 '상공의 날' 기념식 축사

▲김민석 국무총리와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31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열린 제53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민석 국무총리와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31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열린 제53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민석 국무총리는 31일 “대한민국은 이제 상공국가를 넘어 ‘초상공 국가’로 도약했다”며 “한미 관세 협상과 중동발 경제 위기 역시 기업과 국민의 힘으로 다시 이겨낼 것”이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서울 대한상의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53회 상공의 날 기념식 축사에서 “1974년 시작된 상공의 날 이후 50여 년 동안 상공인들의 땀과 노력으로 지금의 대한민국이 만들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과거 한미 자유무역협정 체결 당시를 언급하며 “당시에는 모두가 두려워했지만, 결과적으로 한국이 많은 이득을 봤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위기를 기회로 바꿨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다시 한미 관세 협상이라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했지만, 이번에도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조선·철강·반도체·자동차·방산·원전 등 핵심 산업 경쟁력을 강조하며 “미국이 필요로 하는 조선 역량을 한국이 뒷받침하는 수준까지 올라왔다”며 “이제는 다양한 산업에서 ‘K-’ 브랜드가 세계를 선도하는 시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AI 분야에서도 한국의 위상이 높아졌다고 언급했다. 김 총리는 “최근 글로벌 AI 허브 협약을 위해 미국과 유럽을 방문했는데 국제사회가 한국의 AI 경쟁력을 기대하고 견제할 정도로 위상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중동 전쟁에 따른 경제 불확실성에 대해서는 “에너지 쇼크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지만 정부는 비상경제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있다”며 “결국 대한민국은 이번 위기도 극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향후 정책 방향으로 △국토공간 대전환을 통한 지방 주도 성장 △제조업 AI 전환 △국익 중심 신통상 전략을 제시하며 “기업이 안정적으로 투자하고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정부는 이재명 대통령을 중심으로 기업과 함께 위기를 돌파하고 대한민국이 다시 도약하는 길에 나설 것”이라며 “상공인들과 함께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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