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벤처기업부가 약 2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을 편성했다. 수출 중소기업의 중동 전쟁 피해를 최소화하고 청년들 일자리 확보를 위한 창업 활성화에 자금을 수혈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31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정부가 확정한 ‘2026년 추경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기부의 올해 추경 예산안 규모는 총 1조9374억원이다. 수출 중소기업의 중동 전쟁 피해 대응과 소상공인 경영 안정, 청년 창업 촉진, 지역 중소 제조기업 인공지능(AI) 전환 등 4대 분야에 초점을 맞췄다.
수출 중소기업 지원에는 총 4622억원이 투입된다. 중소기업들이 중동 전쟁으로 인한 위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수출바우처 지원에 1000억원을 추가 공급하고, 고환율 및 원자재 가격 급등 등으로 일시적인 문제를 겪는 기업에 긴급경영안정자금 2500억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또 중동 전쟁 피해 기업의 수출규제 부담 완화와 온라인 수출 지원을 위해 122억원을 늘린다. 대체 시장 확보 등 수출국 다변화 지원을 위한 신시장진출지원자금 공급 규모도 1000억원을 편성했다.
창업 촉진 등 스타트업 활성화를 위해 총 8031억원을 지원한다. 이번 중기부 추경 예산의 40%를 넘어서는 규모다.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에 가장 많은 1550억원을 편성하기로 했다. 또 창업 도시와 연계된 딥테크 창업중심대학 확대에 240억원을 늘리고, 지역 자원을 활용하는 로컬 창업가 지원사업 편성액은 603억원이다. 또 초기 창업기업, 재도전기업, 지역 소재기업에 중점 투자하는 벤처펀드를 조성하기 위해 모태펀드에도 1700억원을 추가로 출자한다.
소상공인 등의 경영 안정도 지원한다. 여기엔 총 5852억원이 공급된다. 자금 여력이 부족한 소상공인의 유동성 확보를 위해 특별경영안정자금을 3200억원 늘리고 기술보증기금과 신용보증기금에 각각 1000억원씩 출연해 보증 공급을 강화한다. 경영 한계에 직면한 소상공인의 원활한 폐업과 재도전을 돕는 ‘희망리턴패키지’ 예산도 246억원을 추가로 편성했다. 중기부는 지역 소상공인 제품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사업도 신설할 계획이다.
제조 경쟁력 강화 지원도 확대한다.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에 기반한 제조 인공지능 전환(AX) 선도모델 구축 예산을 750억원 늘리고, 제조 AI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신규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이번 추경 예산안을 통해 중동 전쟁으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지원하겠다”며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는 스타트업과 지역 제조기업의 활력 회복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