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에 웃는 '이 나라'...유가 급등에 '수조원 잭팟'

입력 2026-03-27 14:44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EPA/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EPA/연합뉴스)

이란 전쟁 여파로 국제 에너지 시장이 요동치면서 러시아가 예상 밖의 수혜를 누리고 있다. 중동발 공급 차질과 가격 급등이 맞물리며 러시아산 원유 수요가 빠르게 늘어난 영향이다.

27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중동산 석유·가스 공급이 위축되자 인도와 중국 등 아시아 주요국이 대체 수입처로 러시아를 선택하면서 에너지 거래가 급증했다. 여기에 미국과 유럽이 지정학적 상황을 고려해 일부 대러 제재를 완화하면서 수출 여건도 개선됐다.

가격 상승 효과도 뚜렷하다. 러시아 우랄산 원유 가격은 연초 배럴당 평균 52달러(약 7만8500원)에서 최근 70~80달러(약 10만5000~12만원)대로 뛰었다. 이에 따라 러시아는 전쟁 발발 이후 단기간에 19억달러(약 2조8000억원) 규모의 추가 에너지 수입을 확보한 것으로 집계된다.

국제 정세 변화 역시 러시아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의 군사·외교 역량이 중동으로 분산되면서 우크라이나 지원에 공백이 생길 가능성이 제기되면서다. 유럽연합(EU) 내부에서도 러시아산 에너지 수입 규제 완화 논의가 이어지며 제재 기조에도 균열이 감지된다.

다만 이러한 흐름이 장기적 호재로 이어질지는 불확실하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전문가들은 전쟁이 단기간에 종료되거나 국제 유가가 다시 안정될 경우 러시아가 얻는 이익 역시 제한적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미국이 에너지 가격 안정을 위해 추가 조치에 나설 가능성이 변수로 꼽힌다.

결국 러시아의 ‘에너지 특수’는 전쟁의 지속 기간과 국제 유가 흐름에 따라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성과급 15%’ 어디까지 양보했나…삼성 노사, 막판 절충안 뜯어보니
  • 딱 걸린 업자?…'꿈빛 파티시엘' 팝업 관문 퀴즈 [해시태그]
  • 블라인드 '결혼' 글 급증…부정적 이야기가 '절반' [데이터클립]
  • "물도 안 사먹을 것"⋯방탄소년단 '축제'에 대체 무슨 일이 [엔터로그]
  • 전세난에 매물까지 줄었다…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확대
  • ‘AI 버블론’ 일축해버린 엔비디아 젠슨 황⋯“에이전틱 AI 시대 왔다” [종합]
  • 단독 이용철 방사청장 캐나다行…K잠수함 60조 수주전 힘 싣는다
  • 단독 “투자 조장 금지”…삼전·닉스 레버리지 ETF 이벤트 줄취소
  • 오늘의 상승종목

  • 05.2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680,000
    • +0.01%
    • 이더리움
    • 3,166,000
    • +0.13%
    • 비트코인 캐시
    • 563,500
    • +2.83%
    • 리플
    • 2,022
    • -0.54%
    • 솔라나
    • 128,200
    • +0.63%
    • 에이다
    • 369
    • +0%
    • 트론
    • 540
    • +1.5%
    • 스텔라루멘
    • 215
    • +0.94%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020
    • -0.77%
    • 체인링크
    • 14,320
    • +0.49%
    • 샌드박스
    • 106
    • -0.9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