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대인 BNK금융 회장 연임 성공…JB·IM금융도 사측 안건 통과

입력 2026-03-2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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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회장 연임안 찬성률 91.9%…이사회 개편·ISS 찬성 권고 영향
주주제안 안건 'RSU 도입' 부결…JB·iM도 주요 안건 원안 가결

▲빈대인 BNK금융그룹 회장 (사진제공=BNK금융그룹)
▲빈대인 BNK금융그룹 회장 (사진제공=BNK금융그룹)

빈대인 BNK금융지주 회장이 금융당국의 ‘참호구축’ 지적에도 주주들의 지지를 받으며 연임에 성공했다. 같은 날 열린 JB금융과 iM금융 주주총회에서도 주요 안건이 사측 제안대로 통과되면서, 거점·지방금융 주총은 전반적으로 경영진이 제시한 안건이 힘을 받은 흐름으로 마무리됐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금융은 이날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빈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안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빈 회장 연임안은 출석 주식 수 대비 91.9%의 찬성률로 통과됐다. 이에 따라 빈 회장은 2023년 취임 이후 두 번째 임기에 들어서게 됐으며, 임기는 2029년 3월까지로 연장됐다.

BNK금융은 빈 회장 연임 배경으로 선제적 리스크 관리와 내실 중심 경영을 통해 안정적인 실적과 조직 안정을 이끌었다는 점을 제시했다.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 ISS의 찬성 권고도 연임안 통과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ISS는 주총 전 빈 회장 연임안에 찬성을 권고했고, BNK금융의 외국인 지분율이 약 41% 수준이라는 점에서 해외 기관투자가 표심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가 나온다.

빈 회장의 연임은 사실상 이번 지방금융지주 주총의 최대 관심사였다. BNK금융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와 지역 경기 둔화 등 녹록지 않은 경영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인 실적과 조직 안정을 이끌었다는 점을 연임 근거로 내세웠다.

이사회 재편도 함께 이뤄졌다. 빈 회장은 앞서 금융당국이 금융지주 회장들의 연임 구도를 비판하며 제기한 ‘참호구축’ 우려 속에 특별 지배구조감사까지 받았다. 이후 BNK금융은 주주들의 요구를 반영해 이사회 개편에 나섰고, 이번 주총을 통해 사외이사 7명 중 4명을 주주 추천 인사로 채우면서 이사회 독립성과 투명성을 강화했다.

다만 이사들 성과급을 주식으로 보상하는 RSU(양도제한조건부주식) 도입 관련 주주제안은 힘을 받지 못했다. BNK금융측에 따르면 라이프자산운용이 제안한 이사 보수 한도 승인 안건은 부결됐고 이에 연동된 RSU 부여 안건도 자동 폐기됐다.

JB금융과 iM금융 정기주총도 비슷한 흐름이었다. JB금융은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안건 등을 모두 처리했다. 뚜렷한 표 대결 없이 예정된 안건이 무난히 통과되며 주총을 마쳤다.

iM금융 역시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등의 안건을 원안대로 처리했다. 특히 iM금융의 경우 국민연금이 반대 의결권 행사를 예고했던 이사 보수한도 상향 안건도 사측이 제시한 원안대로 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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