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행선 달리는 휴전 협상에 달러 강세⋯1500원대 중반서 등락" [환율전망]

입력 2026-03-26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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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원·달러환율 등락 범위 1500~1510원 전망
불확실한 휴전협상에 유가 상승⋯강달러 기조 지속

▲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원·달러환율이 1500원대 중반에서 등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민경원 우리은행 선임연구원은 26일 장중 환율에 대해 "미국과 이란의 휴전 협상 관련 불확실성과 달러 강세를 반영할 것"이라며 "상승 출발한 환율은 달러 강세를 반영해 상승 압력이 우세한 가운데 1500원 대 중 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환율 예상 범위는 1500~1513원이다.

민 선임연구원은 "미국의 1개월 휴전 제안을 이란이 거부하면서 휴전 관련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면서 "증시가 반등하고 채권금리가 하락했음에도 외환시장에서는 유독 불안감을 반영하는 분위기"라고 진단했다. 그는 "국제유가 상승이 미국 물가 상승을 유발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에 달러화가 국제유가와 연동돼 움직이고 있다"면서 "특히 원화의 경우 유가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지정학적 분쟁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한 고환율 흐름은 지속될 것"이라고 짚었다. 뿐만 아니라 수급적으로 국내 펀더멘털 악화를 고려한 달러 매수세가 유입되는 점도 환율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분기말 수출 및 중공업체 네고 물량과 당국의 미세조정 경계감은 환율 상단을 제한하는 요소로 꼽힌다. 민 선임연구원은 "그간 롱심리 과열을 예방하고 환율 상단을 공고히 지지해 주던 수출업체네고 물량은 오늘도 고점매도 측면에서 꾸준히 유입될 공산이 크다"면서 "여기에 당국의 속도조절을 위한 미세조정 경계감이 더해질 경우 환율 상승 부담은 약화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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