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 “KF-21 중심 K-방산 본격 성장…한국항공우주·대한항공 최선호주”

입력 2026-03-26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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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은 26일 방위산업에 대해 투자의견 ‘비중확대(Overweight)’를 유지하며 한국이 초음속 전투기 개발국으로 도약하는 KF-21 사업을 중심으로 중장기 성장성이 본격화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와 함께 최선호주로 한국항공우주와 대한항공을 제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투기 시장은 기술력과 자금력 등 높은 진입장벽으로 인해 소수 국가만이 참여하는 과점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현재 5세대 전투기를 제작할 수 있는 국가는 미국과 중국, 러시아에 불과하며, 4세대 전투기 개발국 역시 제한적이다. 이러한 가운데 한국은 약 26년에 걸친 개발 끝에 세계 8번째 초음속 전투기 개발 국가로 진입하게 됐다.

KF-21 사업은 크게 세 가지 성장 축으로 평가된다. 우선 양산 단계 진입이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납품되는 KF-21은 공군의 노후 전투기를 대체하며 차례로 전력화될 예정이며, 이에 따라 한국항공우주의 실적은 2028년까지 계단식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두 번째는 수출이다. KF-21은 향후 성능 개량을 통해 경쟁력이 지속해서 개선될 여지가 크다는 점에서 초기형보다 중장기 경쟁력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분석된다. 기존 글로벌 전투기들이 업그레이드를 거치며 성능을 끌어올려 온 것과 마찬가지로 KF-21 역시 시간이 지날수록 수출 경쟁력이 강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세 번째는 유무인복합(MUM-T·유무인 협업체계)으로의 확장이다.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는 유인 전투기와 무인기를 통합 운용하는 차세대 공중전 개념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유인기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작전 범위와 탐지 능력을 확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핵심 미래 전력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KF-21 역시 향후 유무인 복합 체계로 진화할 가능성이 크며, 대한항공과 한국항공우주가 무인기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KF-21은 단순한 개발 성공을 넘어 양산, 수출, 유무인 복합으로 이어지는 장기 성장 스토리를 갖춘 프로젝트”라며 “국내 방위산업은 구조적인 성장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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