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5부제 솔선수범 선언…"월요일 대중교통 출퇴근"
추경안 26일 당정협의 거쳐 31일 국회 제출될 전망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25일 중동발 경제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25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충북 충주 유네스코국제무예센터에서 열린 민생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든 것은 골든타임이 중요하다"며 "타이밍이 곧 생존"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하루하루 피 마르는 심정으로 버티는 기업과 국민의 고통을 덜어드려야 한다"며 "추경은 어려운 경제와 고달픈 민생의 산소호흡기와 같다"고 했다.
추경안은 26일 당정협의를 거친 뒤 31일 국무회의 의결을 통해 국회에 제출될 전망이다. 민주당은 제출 즉시 4월 2~3일 관련 상임위 전체회의, 6~7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를 거쳐 4월 10일 본회의 처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당·정·청은 22일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추경 규모를 25조원으로 확정하면서 추가 국채 발행 없이 초과 세수를 활용해 편성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정 대표는 이날 정부의 승용차 5부제 시행에 대해서도 직접 동참 의사를 밝혔다. 그는 "저부터 실천하겠다"며 "제 차량 끝 번호가 1번인데, 1번과 6번은 월요일이다. 월요일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퇴근하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불필요한 조명 소등, 대기전력 차단, 대중교통 이용 생활화, 실내 적정온도 준수 등 생활 속 에너지 절약 실천도 당 차원에서 추진하겠다고 했다.
6·3 지방선거 공천과 관련해서는 "민주당에는 억울한 컷오프가 없고, 낙하산 공천이 없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당에서 정한 부적격자에 해당해 예비후보 자격을 획득하지 못한 것은 컷오프가 아니라 자격 미달"이라며 "이것은 구분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현역 국회의원들이 자신의 지역구와 원외 지역위원회에서 절반씩 선거운동을 돕는 '반반지원단'을 구성하고, 실제 활동 여부를 추적·점검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검찰 수사 관련해서는 2차 종합특검이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의 도이치모터스 수사 개입 정황을 포착했다는 보도를 언급하며 "정치 검찰이 사건을 무죄로 결론 내리기 위해 꿰맞췄다는 강력한 증거가 나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발본색원해야 한다. 또 하나의 범죄"라며 "공수처법과 중수청법을 통해 이러한 악행을 반드시 바로잡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