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금융지주, ‘차량 5부제’ 동참⋯전사 에너지 절감 돌입

입력 2026-03-24 18:35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KB·신한·하나·우리·농협 일제 시행⋯업무·출퇴근 차량까지 확대
본사 소등·공조 효율화 병행⋯유가 불안 속 전사 차원 전력 절감

▲서울 시내 시중은행의 현금자동입출금기 모습. (조현호 기자 hyunho@ (이투데이DB))
▲서울 시내 시중은행의 현금자동입출금기 모습. (조현호 기자 hyunho@ (이투데이DB))

중동발 에너지 위기 우려가 커지면서 금융그룹들이 정부의 ‘차량 5부제’ 기조에 동참하고 있다.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검토되던 차량 운행 제한이 민간 금융권으로 확산되는 흐름이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그룹은 25일부터 그룹 전 계열사를 대상으로 차량 5부제를 시행한다. 차량 5부제 적용 대상은 임직원 업무용 차량과 직원 출퇴근 차량이다. 차량 번호 끝자리에 따라 주 1회 운행이 제한된다. 마지막 자리가 1·6은 월요일, 2·7은 화요일, 3·8은 수요일, 4·9는 목요일, 5·0은 금요일에 차량 운행을 하지 않는다.

NH농협금융지주도 에너지 위기 극복을 위한 차원에서 이날부터 차량 5부제를 도입했다. 금융지주를 포함한 전 계열사에 적용된다. 이찬우 농협금융 회장은 “중동 전쟁 이후 금융시장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해 온 데 이어, 전 임직원이 에너지 절약에 동참해 국가적 위기 극복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이날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차량 5부제를 넘어 종합적인 ‘에너지 절감 대책’을 병행한다고 밝혔다. 사옥 내 공조 시스템의 효율적 운영, 불필요한 야간 경관 조명 소등, 영업점 이후 시간 일괄 소등 등을 통해 전력 사용량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이란 등 중동 지역의 상황이 엄중한 만큼, 금융기관으로서 자원 절약에 앞장서고 경제적 충격을 완화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신한금융그룹은 23일부터 차량 5부제를 전 그룹사 임·부서장 업무용 차량까지 확대해 전격 시행하고 있다. 본사 및 건물 소등 등 불필요한 전력 사용도 최소화하고 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전 직원이 동참하는 에너지 절약을 통해 국가적 위기 극복에 책임감을 갖고 앞장서겠다”고 했다.

우리금융그룹은 차량 5부제와 더불어 에너지 소비 효율화를 모니터링도 강화한다. 우리은행은 25일부터 본점 주차장을 대상으로 차량 5부제를 시행하고, 차량 번호 끝자리에 따라 지정된 요일에 주차장 출입 시 벌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중동 전쟁의 확대·장기화로 원유·천연가스 수급 불안이 커지고 있다”며 “공공기관은 차량 5부제에 솔선수범하고, 국민께서도 대중교통 이용과 생활 절전 등 에너지 아껴 쓰기 운동에 나서달라”고 강조한 바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밀당’에 전 세계가 인질…‘전략적 혼란’의 정체 [이란 전쟁 한달]
  • 급부상한 하반기 기준금리 인상론…다가서는 현실화
  • 2026 벚꽃 개화 시기·벚꽃 명소·벚꽃 축제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주택 업무 기피·시장 위축 우려” [공직 다주택자 딜레마 ②]
  • 가상자산 시장 키우나 조이나…업계 셈법 '복잡'
  • 李대통령 "중동 상황, 비상대응체계 선제 가동…정유업계, 위기 극복 동참해야"
  • "강남 눌렀더니 성수·반포 상승"⋯토허제, 비규제 지역 '풍선효과'
  • 2분기 수출 산업 80%가 악화…가전·철강·車 직격탄
  • 오늘의 상승종목

  • 03.2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5,867,000
    • +0.17%
    • 이더리움
    • 3,217,000
    • -0.71%
    • 비트코인 캐시
    • 705,000
    • -1.61%
    • 리플
    • 2,115
    • -0.75%
    • 솔라나
    • 136,400
    • +1.04%
    • 에이다
    • 392
    • +0.77%
    • 트론
    • 463
    • +0.43%
    • 스텔라루멘
    • 248
    • +2.48%
    • 비트코인에스브이
    • 21,270
    • -0.65%
    • 체인링크
    • 13,710
    • +0.73%
    • 샌드박스
    • 120
    • +0.8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