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한준호 후보는 SNS를 통해 "다시 한번 큰 지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물 들어올 때 노 젓는다는 말이 있다. 지금 물이 들어오고 있다. 속도도 빠르고 양도 크다. 흐름은 이미 만들어졌다"고 밝혔다. 예비경선 통과를 도착점이 아닌 출발점으로 규정한 선언이었다.
한준호 후보가 단순 과반이 아닌 53%라는 구체적 수치를 꺼낸 데는 냉철한 계산이 깔려 있다. 상대 후보의 여성 10% 가산점이 반영되는 경선 구조상 2인 결선에서 과반만으로는 승리를 담보할 수 없고, 반드시 그 이상을 뛰어넘어야 한다는 정밀한 승부 방정식이다. 감동적인 수사보다 냉정한 숫자로 말하는 한준호 후보의 전략적 본능이 이 한 줄에 담겼다.
한준호 후보는 "2인 결선에서 과반 득표는 부족하다. 53%를 넘어야 한다. 그래서 세 표가 더 필요하다"며 지지층 결집을 정면으로 호소했다. 그리고 곧바로 자신과의 약속을 공개했다. "남은 14일, 더 낮게 더 치열하게 뛰겠다. 잠과 휴식은 3분의 1로 줄이고 걸음은 3배로 늘리겠다." 숫자로 시작해 숫자로 끝내는 한준호 후보의 결전 선언이다.
마지막은 경기도를 향한 담대한 비전으로 매듭지었다. "한준호를 선택하면 결과로 증명하겠다. 경기도는 대한민국이다. 대한민국은 경기도에서 완성된다." 14일 뒤 경기도민심이 이 선언에 어떤 답을 내놓을지, 본경선의 시계가 빠르게 돌아가고 있다.
본경선은 4월5~7일 권리당원 투표 50%와 일반국민 여론조사 50% 합산으로 치러지며,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4월 15~17일 결선 투표로 최종 후보를 확정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