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억원 “저PBR 기업 공개⋯ 코스닥 1ㆍ2부리그 도입 ”

입력 2026-03-18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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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시장 안정과 정상화를 위한 간담회'서 방안 공개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26일 서울 광진구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서 개최한 '포용적 금융 대전환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금융위원회)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26일 서울 광진구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서 개최한 '포용적 금융 대전환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금융위원회)

금융당국이 저평가(PBR) 기업의 리스트를 공개해 기업가치 개선을 유도하고, 코스닥 시장은 성숙한 기업과 성장 중인 기업으로 나누는 2개 리그 구조로 개편한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자본시장 안정과 정상화를 위한 간담회'에서 이런 내용의 자본시장 안정화 및 체질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이 위원장은 우선 저PBR 기업에 대해 '네이밍 앤드 셰이밍(naming and shaming)' 방식으로 리스트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시장 평가를 통해 저평가 상태가 지속되는 기업의 자발적인 개선을 끌어내겠다는 취지다.

또 모회사와 자회사의 동시 상장으로 일반 주주 권익이 훼손되는 사례를 막기 위해 구체적인 기준을 마련하고 엄격한 심사를 통해 중복 상장을 원칙적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이는 기업이 자회사를 떼어내 별도로 상장하는 과정에서 기존 주주 가치가 희석되는 문제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코스닥 시장은 '성숙한 혁신 기업'과 '성장 중인 기업'으로 구분해 2개 리그 체계로 재편한다. 기업이 성장 단계에 따라 이동할 수 있도록 해 시장 경쟁력과 역동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금융당국은 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 대응 강화를 위해 합동 대응단을 대폭 확대하고 통신조회권과 특별사법경찰의 인지수사권 등 권한을 강화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최근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와 관련해서는 100조원 규모 이상의 시장 안정 프로그램을 가동 중이다. 사태 장기화에 대비해 추가 확대 방안도 이미 준비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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