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 “SK하이닉스, 목표가 170만원⋯장기공급계약으로 안정성↑”

입력 2026-03-18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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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실적 추이 및 전망치. (출처=KB증권)
▲SK하이닉스 실적 추이 및 전망치. (출처=KB증권)

KB증권은 빅테크의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와 메모리 반도체의 장기적인 수급 불균형에 힘입어 SK하이닉스가 기록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0만원을 유지한다고 18일 밝혔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에 대해 "수요 증가와 웨이퍼 생산능력을 고려할 때 메모리 반도체의 수급 환경은 2028년까지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며 "SK하이닉스의 주요 고객사의 경우 메모리 수요 충족률이 여전히 60% 수준에 머물고 있어 가격보다는 물량 확보가 우선되는 국면이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지정학적 불확실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북미 빅테크 업체들의 인공지능(AI) 설비투자는 오히려 확대되는 추세로, 이는 SK하이닉스와 같은 메모리 수요를 구조적으로 견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2026년 주요 빅테크 업체들의 AI 투자 규모는 전년 대비 약 2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클라우드 및 AI 수요가 공급을 웃도는 환경에서 투자 지연의 유인이 제한적이며, AI 인프라 선점이 생존의 핵심 변수로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2026년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275% 증가한 177조원으로 전망했다. D램 부문의 영업이익은 서버 D램과 고대역폭메모리 4세대(HBM4) 출하 확대에 힘입어 전년 대비 약 3배 증가한 148조원, 낸드 부문의 역시 eSSD 수요 확대와 루빈 AI 플랫폼 내 신규 저장장치 채택이 증가함에 따라 14배 증가한 29조원으로 추정했다.

분기별로는 "2026년 영업이익이 1분기 31조원에서 4분기 55조원으로 확대되며 전년 대비 평균 4배 증가하고, 올 하반기 영업이익은 105조원으로 전년 대비 24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최근 GTC 2026에서 SK그룹 경영진은 웨이퍼 생산능력 제약을 고려할 때 메모리 반도체 공급부족이 2030년까지 4~5년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며 "이는 AI 데이터센터가 전체 D램과 낸드 출하량의 60% 이상을 흡수하는 가운데, 빅테크 업체들이 AI 성능 상향 및 피지컬 AI 시장 진입을 위해 인프라 투자를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특히 최근에는 물량과 가격을 동시에 보장하는 장기공급계약(LTA) 체결 요구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이는 향후 실적 가시성과 이익 안정성을 동시에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현재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4.4배 및 주가순자산비율(PBR) 2.2배로 동종업체 대비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며 "SK하이닉스는 기업가치 재평가로 이어지는 리레이팅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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