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씨앤씨인터내셔널, 배수아·차건아 각자대표 체제로⋯어센트EP 인사 등판

입력 2026-03-16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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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앤씨인터내셔널 R&I센터 전경 (사진제공=씨앤씨인터내셔널)
▲씨앤씨인터내셔널 R&I센터 전경 (사진제공=씨앤씨인터내셔널)

사모펀드 운용사 어센트에쿼티파트너스(어센트EP)에 인수된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 씨앤씨인터내셔널이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어센트EP 인사를 등용해 기존 배수아 대표와 함께 회사를 이끌게 된다.

16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씨앤씨인터내셔널은 31일 열리는 주주총회를 거쳐 차건아 어센트EP 상무를 신임 대표로 선임, 배수아 단독대표 체제에서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5월 씨앤씨인터내셔널이 어센트EP에 인수된 이후 처음으로 나타나는 지배구조 변화다. 차 상무는 현재 씨앤씨인터내셔널 기타비상무이사로 재임 중으로, 사임 후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배 대표가 사업 부문을, 차 상무가 재무 부문을 맡는 방향이 거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차 상무는 맥킨지앤드컴퍼니,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 등에서 투자 및 기업자문을 수행했다. 어센트EP의 핵심 투자운용인력으로 알려졌다.

1997년 설립된 씨앤씨인터내셔널은 화장품 ODM업계 4위로, ‘색조 강자’로 불린다. 립·아이·베이스·치크 등 색조 화장품 제조 능력에서 두각을 보이며 특히 ‘립퐁듀’ 제형을 북미에서 성공시켰다. 글로벌 대형 화장품 브랜드를 비롯해 국내외 다양한 브랜드를 고객사로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엔 색조 강점을 기반으로 기초 화장품을 아우르는 종합 ODM으로 체질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어센트EP에 인수되는 과정에서 신세계푸드로부터 5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은 청주 공장 신축 등 기초 화장품 생산능력을 대폭 키울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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