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모즈타바, 살아있다면 항복해야”…추가 공격도 시사

입력 2026-03-15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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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즈타바 사망설에는 ‘루머’ 일축
하르그섬 공습 언급하며 추가 공격 시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모즈타바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를 향해 살아있다면 항복해야 한다며 전쟁 패배를 인정하라고 압박했다.

14일(현지시간) NBC방송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화 인터뷰에서 “모즈타바가 살아있는지조차 모르는 상황이다. 그가 취임한 이후 (지금까지) 아무도 그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며 “그가 살아있지 않다는 이야기도 들었지만, 만약 살아 있다면 나라(이란)를 위해 현명한 선택을 해야 하며 그것은 항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모즈타바 사망설에 대해선 루머에 불과하다며 선을 그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 역시 새 최고지도자의 신변에는 아무 이상도 없다며 헌법에 따라 직무를 수행 중이라 강조한 바 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어떤 인물이 이란의 차기 최고지도자가 되어야 하느냐는 질문에 “특정 인물을 언급하고 싶지 않으며 누구와 접촉 중인지도 말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는 그들이 위험에 빠지는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석유 수출 중심지인 하르그 섬에 폭격을 가한 것을 거론하며 추가 공격도 고려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공습을 통해 하르그섬의 군사 목표물을 완전히 파괴했지만, 품위를 이유로 이 섬의 석유 인프라까지는 파괴하지 않았다”면서도 “재미 삼아 몇 번 더 공격할 수 있다”며 추가 공격 가능성을 거론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측은 합의를 원하지만 조건이 아직 충분하지 않아 그렇게 하고 싶지 않다”며 “현 단계에서는 종전을 위한 협상을 할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란과의 합의를 위한 정확한 조건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한편 유가 급등 상황이 올해 치러질 중간선거에서 여당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란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이 끝나면 유가는 곧 하락할 것이다. 이에 대해서는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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