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613만개, 3% 늘어…창업비용은 8300만원

입력 2026-03-13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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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먹자골목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서울의 한 먹자골목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2024년 소상공인 기업체가 613만4000개, 종사자 수는 961만명으로 전년 대비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이같은 내용의 '소상공인실태조사'를 13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소상공인 기업체 수는 2023년 596만1000개에서 2024년 613만4000개로 2.9% 증가했다. 이 기간 종사자 수는 955만1000명에서 961만명으로 0.6% 늘었다.

업종별 기업체 수는 도소매업이 210만개(34.2%)로 가장 많았고, 이어 부동산업 86만2000개(14.0%), 숙박·음식점업 79만6000개(13.0%), 건설업 56만8000개(9.3%), 제조업 53만7000개(8.8%) 순이었다.

종사자 수도 도소매업이 303만9000명(31.6%)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숙박·음식점업 142만3000명(14.8%), 제조업 126만3000명(13.1%), 건설업 107만7000명(11.2%), 부동산업 104만7000명(10.2%)을 나타냈다.

디지털·스마트 기술을 활용하는 소상공인은 전체의 27.2%로 전년보다 9.2%포인트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온라인 판로(49.0%), 매장관리(34.4%), 경영관리 소프트웨어(19.6%), 스마트 주문·결제(15.2%) 순으로 나타났다.

창업비용은 평균 8300만원(본인 부담 5900만원)으로, 전년 8900만원(본인 부담 6400만원)보다 감소했다. 창업 동기는 '자신만의 사업을 직접 경영하고 싶어서'(65.7%)을 가장 많이 지목했다. '수입이 더 많을 것 같아서'(18.1%), '임금근로자로 취업이 어려워서'(15.8%) 창업에 나섰다는 응답도 나왔다.

소상공인이 체감하는 경영 애로사항(복수응답)으로는 경쟁 심화(61.0%)가 가장 많이 꼽혔고, 이어 원재료비(49.6%), 상권 쇠퇴(33.5%), 보증금·월세(28.6%), 최저임금(17.5%) 등을 지목했다.

이번 조사부터 매출이나 영업비용 등과 같이 국세청이나 금융권의 자료 등으로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재무 항목은 설문조사에서 제외됐다.

이병권 중기부 제2차관은 "민간 데이터 회사와 협력해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에 대한 실시간 정책 효과를 분석할 예정"이라며 "소상공인 통계의 데이터 기반을 대폭 강화하고, 보유 데이터를 면밀하게 분석해 효율적인 지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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