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금융지주 지배구조 개선안 발표 돌연 연기

입력 2026-03-11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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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예정된 개선안 발표 일정 연기⋯“간담회 일정 다시 조율”

금융당국이 금융지주회사 지배구조 개선안 발표를 돌연 연기했다. 당초 이달 말 금융지주 주주총회 전에 개선안을 공개해 지배구조 개편 메시지를 내겠다는 계획이었지만, 발표 일정이 미뤄졌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발표할 예정이던 금융회사 지배구조 개선안 공개 일정을 연기하기로 했다. 추후 발표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금융위 관계자는 “(각 지주사의) 간담회 일정을 조율해서 다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올해 초 ‘지배구조 선진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약 두 달 동안 금융지주 지배구조 개선 과제를 논의해 왔다. 개선안에는 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 경영승계 절차의 공정성과 투명성 강화, 이사회 독립성 및 다양성 확대, 성과보수 체계 합리화 등의 내용이 담길 예정이었다.

앞서 금융당국은 회장 연임 시 주주총회 특별결의 도입과 사외이사 독립성·전문성 강화, 3년 단임제 도입 등 지배구조 개선 방향을 제시하며 법 개정 이전이라도 자율적으로 도입할 것을 요구해 왔다. 특히 CEO 연임 과정에서 주주 통제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해 왔다.

금융지주 주총은 우리금융 23일, 하나금융 24일, KB금융 26일, BNK금융 27일로 예정돼 있다. 다만 주총에 올릴 안건은 이미 확정된 만큼, 지배구조 개선안이 이번 주총에 반영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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