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협 "국채금리 전 구간 하락…외국인 보유액 350조 돌파"

입력 2026-03-11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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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협회는 ‘2026년 2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을 발표하고 2월 국내 국채금리가 전 구간에서 전월 대비 하락 마감했다고 11일 밝혔다.

월초 30년물 국채 입찰 부진과 호주·일본 금리 상승 등 대내외 요인으로 금리가 상승세를 보였지만, 설 연휴 기간 미국 국채금리 하락과 외국인 국채선물 순매수 확대가 이어지며 금리가 하락 전환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기준금리가 만장일치로 연 2.50%로 동결됐다. 반도체 중심의 수출 개선과 주가지수 상승 등을 반영해 한국은행이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면서 시장에서는 기준금리 동결 기조가 장기화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됐다.

2월 채권 발행 규모는 81조2000억원으로 전월(73조9000억원) 대비 7조3000억원 증가했다. 금융채와 회사채, 통안채 발행이 감소했지만, 국채 발행이 크게 늘며 전체 발행 규모를 끌어올렸다. 발행 잔액은 국채·금융채·특수채 등 순발행액 26조1000억원 증가하며 총 3071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채 발행 규모는 전월 대비 1조7000억원 감소한 10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크레딧 스프레드는 AA-등급과 BBB-등급 모두 소폭 상승했다. 수요예측은 총 77건, 5조427억원 규모로 전년 동월(10조600억원) 대비 감소했으며 참여 금액은 27조3411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크게 줄었다.

2월 장외 채권 거래량은 설 연휴 영향으로 전월 대비 31조7000억원 감소한 427조원을 기록했다. 국채와 회사채, 통안채 거래가 줄어든 영향이다. 다만 일평균 거래량은 전월 대비 3조3000억원 증가한 25조1000억원으로 나타났다.

투자 주체별로는 개인 투자자의 순매수가 확대됐다. 개인은 회사채 6244억원, 특수채 5768억원, 국채 4838억원 등을 순매수해 전체 순매수 규모가 2조4557억원으로 전월 대비 3108억원 증가했다.

외국인 투자자도 국채 10조9000억원, 통안증권 6000억원 등을 포함해 총 12조1000억원을 순매수했다. 2월 말 기준 외국인의 국내 채권 보유 잔액은 350조6000억원으로 전월 말 대비 8조3000억원 늘었다.

한편 2월 양도성예금증서(CD) 수익률은 전월 대비 8bp(bp=0.01%) 상승한 2.81%로 마감했다. 월 초반 미국과 일본 등 대외 금리 상승 압력으로 상승세를 보였지만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의 시장 안정화 발언 등으로 상승 폭은 제한됐다. 2월 중 신규 등록된 적격기관투자자(QIB) 채권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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