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이란 종전 기대감에 유가 급락하며 상승세…금 선물 2.68%↑ [뉴욕금값]

입력 2026-03-11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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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 아크라의 제련 시설에서 제련된 골드바의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가나 아크라의 제련 시설에서 제련된 골드바의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국제 금값은 10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4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36.80달러(2.68%) 상승한 온스당 5240.50달러에 마감했다. 금 현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약 1.9% 상승한 온스당 523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금값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쟁이 사실상 끝난 것과 다름없다며 가까운 시일 내 종전을 시사한 것이 영향을 미치며 상승세를 보였다. 단기간 내 종전이 될 것이란 기대감이 시장에 퍼지며 국제유가가 급락했고, 이에 영향을 받은 달러도 약세 압력을 받았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미 마이애미에 있는 도럴리조트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이란 전쟁이 언제까지 계속될 것 같냐는 질문에 “이란과의 전쟁이 매우 빨리 끝나게 될 것”이라며 “이 전쟁이 끝나면 세계는 훨씬 더 안전해지게 될 것”이라고 답변했다.

유가 급락 영향으로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한 달러인덱스(DXY) 역시 98대 중반으로 내려가며 하락세를 보였다.

금은 달러로 거래되기 때문에 달러가 약세를 보일 경우 달러를 제외한 통화를 보유한 투자자들은 금 가격을 상대적으로 싸게 느껴 수요가 증가하는 요인이 돼 금 가격이 상승 압력을 받게 된다.

바트 멜렉 TD증권 글로벌 전략 책임자는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던 상황이 빠르게 끝난 상황”이라며 “시장 참여자들은 달러 가치가 이전 수준으로 하락하며 금 거래가 다시 활력을 얻을 것이란 안도감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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