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금값, 중동 지정학적 우려·달러화 강세 주춤에 상승…금 선물 0.2%↑

입력 2026-03-05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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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서울 종로구 삼성금거래소에서 관계자가 골드바를 들어보이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3일 서울 종로구 삼성금거래소에서 관계자가 골드바를 들어보이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국제 금값이 상승했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우려로 안전자산 수요가 확대되고 달러화 강세가 주춤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4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의 중심인 4월물 금은 전날보다 11.0달러(0.2%) 오른 온스당 5134.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중동 지역의 긴장이 이어지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공격을 시작한 다음 날 이란 측이 휴전 조건 등에 대한 협의를 요청하며 미국에 간접적으로 접촉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상황이 진정될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 이란은 해당 보도를 부인했으며, 미군은 인도양에서 이란 군함을 새로 격침했다고 밝히는 등 전투가 계속됐다.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 강세가 주춤하면서 달러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기 쉬운 금 선물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달러화 약세는 다른 통화를 보유한 투자자들에게 달러로 표시된 금 가격을 상대적으로 낮추는 효과가 있다.

피터 그랜트 자너메탈스 부사장 겸 수석 금속 전략가는 “달러화가 하락세를 보이며 어느 정도 지지선을 제공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거시적 펀더멘털 요인들은 여전히 금에 대한 광범위한 지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물론 이란과의 전쟁이 지속되는 한 이 역시 금값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남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변동성이 지속될 위험은 존재하지만, 여전히 강세 전망을 유지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발표될 2월 미국 고용 보고서에 주목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이 경제학자들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비농업 부문 고용은 1월 13만 명 증가한 데 이어 2월에는 5만9000명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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