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상주 외국인 13만명↑⋯중국 줄고 베트남 등 증가

입력 2026-03-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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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처-법무부, '2025년 이민자 체류실태 및 고용조사' 결과 발표

(자료=국가데이터처)
(자료=국가데이터처)

지난해 국내 상주 외국인이 전년보다 13만 명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체류자격별로 유학생과 영주, 연령대별로는 20대 이하가 큰 폭으로 늘었다.

국가데이터처와 법무부는 10일 이 같은 내용의 ‘2025년 이민자 체류실태 및 고용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지난해 5월 기준으로 한국에 91일 이상 계속 거주한 15세 이상 상주 외국인은 169만2000명으로 전년보다 13만2000명(8.4%) 늘었다. 체류자격별 비중은 재외동포가 24.2%로 가장 컸다. 비전문취업(19.0%), 유학생(14.0%), 영주(9.6%)가 뒤를 이었다. 전년 대비 유학생과 영주는 각각 3만6000명, 2만1000명 늘었지만, 방문취업은 1만 명 줄었다. 연령대별로는 15~29세가 가장 큰 비중(30.9%)을 차지했는데, 전년 대비로는 1.2%p 확대됐다.

국적별 비중은 한국계 중국인(29.9%)과 베트남(16.0%) 순이었다. 전년과 비교해 한국계 중국인 비중은 1.7%포인트(p) 축소되고, 베트남 비중은 1.0%p 확대됐다. 이 밖에 우즈베키스탄,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기타 아시아 비중은 37.4%로 1.6%p 확대됐다.

지역별로 상주 외국인의 57.5%가 수도권에 거주했다. 방문취업(81.0%), 영주(77.5%), 재외동포(76.7%)의 수도권 거주 비율이 높았다. 거처 종류는 일반주택이 58.5%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아파트(20.0%)와 기숙사(13.2%) 순이었다. 점유 형태는 전·월세가 59.3%로 가장 많았다.

외국인 취업자 비율은 65.5%로 집계됐다. 산업별 외국인 취업자의 3분의 2는 광·제조업(44.9%)과 도·소매업 및 숙박·음식점업(20.4%)에 몰렸다. 외국인 임금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수준은 200만원 이상 300만원 미만이 50.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300만원 이상 비율은 36.9%였는데, 영주자(59.3%), 전문인력(50.8%)에서 300만원 이상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외국인의 총소득 대비 ‘국내외 송금’ 비중은 비전문취업과 전문인력에서 각각 56.5%, 36.1%로 가장 높았다. 나머지 체류자격은 ‘생활비’가 총소득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 1년간 경제적 어려움을 경험한 외국인 비율은 12.9%로, 유학생(22.0%)이 가장 높았다.

외국인 임금근로자의 68.7%는 직장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체류자격별로 비전문취업 근로자의 만족도(77.0%)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 밖에 한국어능력시험에 응시해 급수를 취득한 외국인 비율은 21.0%였다. 유학생(55.0%)과 전문인력(34.6%)의 취득 비율이 높았다. 외국인의 한국어 실력은 듣기(49.3%), 말하기(46.7%), 읽기(45.0%), 쓰기(40.0%) 순으로 ‘잘함’ 비율이 높았다. 특히 영주와 재외동포는 말하기 부문에서 각각 82.5%, 75.9%가 ‘잘함’으로 응답했다. 유학생은 한국어능력시험 급수 취득 비율은 높으나, 말하기 부문에서 ‘잘함’ 비율은 30.1%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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