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재보궐, 지방선거와 달리 전략공천 원칙…시간 많지 않아”
“지선 승리, 대통령 지지율 가장 중요…당 지지율·선거공학은 그다음”
“‘뉴이재명’ 현상, 자연스러운 흐름…시간 흐르며 당원·지지자 늘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8일 “6·3 지방선거 승리는 당대표인 저의 지상과제”라며 “지방선거 승리에 저의 모든 것을 걸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취임 이후 두 번째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주권정부 이재명 정부를 성공시키기 위해 당원주권정당 민주당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어게인’ 세력들의 발호에 맞서 국민의힘이 내란을 옹호하는 반헌법·반민주 세력임을 끊임없이 지적했고 위헌 정당 심판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경고를 수차례 강조했다”며 “지방선거 승리로 내란을 청산하고 내란 세력을 심판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지방선거 승리에 도움이 되면 하고, 도움이 안 되면 안 하겠다”며 “그동안 강력한 개혁 당 대표로서 개혁에 매진했다면 이제부터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선봉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지방선거 공천과 관련해서는 당 대표 권한인 전략공천을 하지 않겠다고 재확인했다. 다만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는 전략공천을 원칙으로 하겠다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재보궐 선거는 물리적으로 준비할 시간이 그렇게 많지 않다”며 “목표는 가급적 많은 지역에서 이기는 것 아니겠나. 이기는 전략공천을 하겠다”고 했다.
또 ‘4무(無) 공천’과 ‘4강(强) 공천’ 원칙의 준수가 중요하다며 “가장 민주적인 시스템 공천, 가장 공정한 당원 주권 공천, 가장 투명한 열린 공천, 가장 빠른 공천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지방선거 핵심 변수로는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을 꼽았다. 정 대표는 “이 대통령을 지지하는 분들이 ‘대통령이 더 안정적으로 잘할 수 있도록 밀어주자’고 생각하게 하는 것이 첫 번째”라고 했다.
선거 전략과 관련해서는 “선거 구도와 공약, 조직, 캠페인 등에서 국민 이해와 요구가 있는 부분에 가장 빠른 속도로 반영해야 한다”며 “다음 달 20일까지 공천을 완료하면 헌정사상 가장 빠른 공천이 될 텐데, 누락된 것이 있다면 다시 업데이트해야 하는 부분도 많을 것”이라고 했다.
정 대표는 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검찰개혁’에 대해서도 완수 의지를 거듭 드러냈다. 그는 “검찰개혁은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의 깃발이자 상징”이라며 “국민 눈높이에 맞게 원칙을 지키겠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당내 이견이 있는 공소청·중수청(중대범죄수사청) 설치법에 관해서는 “ 수사와 기소의 완전한 분리라는 대원칙이 훼손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입법권이 당에 있기 때문에 미진한 부분이 있으면 조율이 가능하다”고 했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퇴론’도 재차 꺼냈다. 그는 “조희대 사법부가 사법 불신의 원흉”이라며 “12·3 비상계엄, 서부지법 폭동 때의 태도 그리고 대통령 후보도 입맛에 맞게 바꿔치기할 수 있다는 오만함이 불러온 자업자득이다. 조 대법원장은 즉시 퇴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당이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 등 7개 사건 검찰 수사·기소 과정에 대한 국정조사 요구서 국회 제출을 앞둔 것과 관련해서는 “윤석열 검찰 독재정권 치하에서 자행된 조작 기소 범죄에 대해 국회 차원에서 국정조사와 특검을 추진해 검찰 범죄를 뿌리 뽑겠다”며 “공소 취소도 시키겠다”고 예고했다.
행정통합 문제에 대해서는 국민의힘에 날을 세웠다. 정 대표는 “대전·충남 행정통합을 먼저 주장했던 국민의힘이 돌변해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고,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대해서는 냉탕과 온탕을 오락가락 갈팡질팡하며 위기로 몰아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책임은 200% 국민의힘에게 있다”며 “대전·충남,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혼란과 혼선을 불러일으킨 국민의힘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혹독한 심판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른바 ‘뉴이재명’ 현상을 두고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생각하며 그 부분을 나쁘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시간이 흐르며 민주당과 정권교체, 정권 재창출을 위한 당원과 지지자들이 늘어 왔다. 앞으로 민주당을 더 많은 분이 지지할 수 있도록 당대표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