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급등에 고용충격까지...미국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확대

입력 2026-03-07 10:08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제유가 배럴당 100달러 코앞…200달러 경고도
2월 전월 대비 고용 9만2000명 감소...실업률도 늘어
유럽 ECB 금리 인하 기대도 사라져

▲뉴욕증권거래소에서 27일(현지시간) 트레이더가 주가를 살피고 있다. 뉴욕/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27일(현지시간) 트레이더가 주가를 살피고 있다. 뉴욕/로이터연합뉴스

국제유가 급등과 미국 고용 둔화가 겹치며 월가에서 스태그플레이션(고물가 속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다.

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월가 주요 은행과 전문가들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 여파로 국제유가의 배럴당 100달러(14만8200원)가 임박했다고 예상한다. 봉쇄가 길어지면 유가가 배럴당 150달러, 나아가 200달러까지도 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미 전날 브렌트유 선물(5월 인도분 기준) 가격은 전장 대비 8.52% 급등한 배럴당 92.69달러에 마감해 100달러선 도달을 눈앞에 뒀다.

사드 알카비 카타르 에너지부 장관은 나아가 이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인터뷰에서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지속되면 2~3주 이내에 유가가 배럴당 150달러로 치솟을 것으로 내다봤다.

FT의 룰라 칼라프 편집국장도 한 뉴스레터에서 2000년대 후반 유가의 고점이 배럴당 147달러였는데, 현재 가치로 환산하면 222달러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지난달 미국의 일자리가 급감했다는 소식까지 겹치면서 월가의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도 커지는 분위기다.

미국 노동부 노동통계국은 이날 2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9만2000명 감소했다고 밝혔다. 5만 명 증가를 예상한 전문가 예상(다우존스 집계 기준)을 큰 폭으로 밑돈 것이다.

실업률도 1월 4.3%에서 2월 4.4%로 상승했다.

애넥스 자산운용의 브라이언 제이컵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AP통신에 “이번 (2월) 고용 지표는 좋게 포장할 방법이 없다”며 “유가 급등 속에 고용 감소까지 겹치면서 트레이더들은 스태그플레이션 리스크를 우려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럽에서도 스태그플레이션 경고가 나오며 유럽중앙은행(ECB)이 추가로 금리를 내릴 것이란 기대는 사라지고 다음 번 정책 변화 행보로 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기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탈모 인구 1000만 시대…“자라나라 머리머리” [바이오포럼2026]
  • 파업 벼랑 끝 삼성전자, 노사교섭 극적 재개⋯노동장관 직접 중재
  • 취랄한 '취사병 전설이 되다'…병맛과 현실 사이
  • 공장 하루 멈추면 ‘수조원’ 손실…1700여 협력사도 흔든다 [삼성전자 노사협상 결렬]
  • 주식으로 20대 '142만원' 벌 때 70대 이상 '1873만원' 벌어 [데이터클립]
  • 카카오, 사상 초유 ‘파업 도미노’ 사면초가…“미래 생존력 고민 해야 진정한 이익 배분”
  • 계속 치솟는 외식비…짜장면·삼겹살 등 줄줄이 올라[물가 돋보기]
  • 강남 집값 급등세 멈췄지만⋯전세 뛰고 공급 확대 '깜깜' [국민주권정부 1년]
  • 오늘의 상승종목

  • 05.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5,261,000
    • +0.39%
    • 이더리움
    • 3,168,000
    • +0.32%
    • 비트코인 캐시
    • 555,500
    • +0.91%
    • 리플
    • 2,032
    • +0.2%
    • 솔라나
    • 127,800
    • +1.43%
    • 에이다
    • 372
    • +0%
    • 트론
    • 534
    • +0.56%
    • 스텔라루멘
    • 214
    • -0.47%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200
    • +1.19%
    • 체인링크
    • 14,320
    • +1.27%
    • 샌드박스
    • 107
    • +0.9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