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종우 해수부 장관 후보자 “북극항로 선도, 해양수도권 육성에 최선”

입력 2026-03-03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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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3일 오전 부산 중구 부산항만공사에 출근해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3일 오전 부산 중구 부산항만공사에 출근해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는 3일 “국제 정세가 엄중한 시기에 해수부 부산 시대의 첫 장관 후보로 지명된 점을 영광스럽게 생각하면서도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황 후보자는 이날 부산항만공사에 마련된 후보자 사무실에 출근하며 “올해는 국민주권 정부 출범 이후 준비해 온 과제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장관이 된다면 해양수산 분야 과제들이 실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최우선 과제로는 “해수부 부산 이전 취지에 맞게 북극항로 시대를 선도하고 해양수도권을 명실상부하게 육성하는 일”을 꼽았다. 특히 “북극항로 시대를 선도하고 부산을 해양수도로, 부산ㆍ울산ㆍ경남(부·울·경)을 명실상부한 해양수도권으로 육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그것이 지역을 살리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올해를 대한민국 재도약의 원년이라고 밝힌 만큼, 해양수산 분야가 재도약을 앞장서 이끌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HMM 이전 문제와 공공기관 이전 로드맵에 대한 질문에는 “지금은 장관이 아니어서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렵다”면서도 “HMM 이전이나 공공기관 이전은 부·울·경을 해양수도권으로 육성하는 큰 틀과 맞닿아 있다”고 답했다. 그는 “민관이 긴밀히 협력하는 해양수산 클러스터를 조성해 해양수도 전략과 해양산업 경쟁력 전략이 선순환하는 체계를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며 “그러한 큰 틀 안에서 관련 문제가 다루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산하기관 부산 이전과 관련한 노조 반발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 별도 보고를 받지 못했다”면서도 “이전의 필요성에 대해 충분히 논의하고 서로 이해와 공감 속에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중동 사태와 관련해 북극항로 컨트롤타워로서 해수부 역할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구체적인 내용을 보고받지 못해 단정적으로 말하기 어렵다”면서도 “해수부는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운영하며 우리 선박과 선원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대응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안전뿐 아니라 국제 공급망과 물류망 문제도 면밀히 분석해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북극항로 역시 하나의 대안으로 적극 검토하고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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