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국 고객사당 엔비디아 H200 칩 공급량 7만5000개로 제한 검토”

입력 2026-03-03 11:24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AMD MI325 칩도 구매량 제한에 포함 가능성”
중국 기업 요구량 절반에도 못 미쳐

▲엔비디아 CI (로이터연합뉴스)
▲엔비디아 CI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정부가 중국 기업이 수입할 수 있는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칩 구매량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 기업이 엔비디아의 ‘H200’ 칩을 최대 7만5000개만 구매하도록 제한하는 방안을 논의해왔다. 유사한 성능을 가진 AMD의 ‘MI325’ 칩 출하량 또한 구매량 제한에 포함될 수 있다.

H200과 MI325은 AI 모델을 개발·구동하는 데 사용되는 첨단 반도체다.

블룸버그는 7만5000대라는 제한은 알리바바그룹홀딩스나 바이트댄스 같은 중국 기업들이 엔비디아에 비공개로 요청했던 구매량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평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해당 칩 규제 과정 초기에 중국 전체 수출량 상한선을 100만 개로 설정했다. 하지만 현재 수요 대부분이 소수의 중국 거대 테크기업에 집중돼 있어 고객별 제한이 적용될 경우 실제 공급량은 수십만 개 수준에 그칠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망했다.

이 소식에 엔비디아와 AMD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각각 0.58%, 0.85% 하락했다.

중국 기업별 엔비디아 칩 수출 제한은 엔비디아가 언제, 어느 정도 규모로 중국 시장에 제품을 다시 공급할 수 있을지에 대한 불확실성을 더욱 키울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내다봤다.

엔비디아는 지난주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중국 데이터센터 매출이 현재 전혀 없으며, 미국이 수출을 허용하더라도 중국 정부가 수입을 승인할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현재까지 H200 수출을 소량만 승인한 상태다.

이에 따라 조만간 있을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이의 베이징 정상회담이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중국을 방문한다고 최근 발표했다.

H200은 엔비디아의 이전 세대 제품 중 가장 강력한 칩이다. 엔비디아가 작년에 최신 세대 블랙웰 제품군을 출시하기 전까지 챗GPT와 같은 AI 소프트웨어 학습 및 운영을 위한 업계 표준 이었다.

트럼프 행정부 안팎의 대중 강경파는 H200 수출이 중국의 AI 역량 강화에만 기여할 뿐 미국에는 이익이 없다고 우려한다. 반면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칩 수출이 중국과의 긍정적인 경제 관계에 기여하고 전반적으로 미국에 긍정적”이라고 피력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최태원-젠슨 황 타이베이 회동 공개…“AI 메모리 성과 다지고 미래 논의” [컴퓨텍스2026]
  • 젠슨 황, SK하이닉스 부스서 “HBM 더 많이 만들어줘” [컴퓨텍스 2026]
  • 6·3 지방선거, 이것이 다르다? [이슈크래커]
  • 1년간 '1540%' 오른 이 주식…"추가 상승 가능성 여전"
  • 14석 미니총선, 초접전 승부 속 국회 지형 시험대 [6·3 선거 풍향계]
  • 삼성전자, HBM5 목업 첫 공개⋯송재혁 CTO “기술로 1등 목표”[컴퓨텍스2026]
  • 증시 활황에 금 인기 식었다…펀드 수익률 석달 새 10% '뚝'
  • “하루 임대료 2000만원인데도 꽉 찼다”⋯팝업 성지 성수동 [르포] [뜨는 거리, 꺼진 거리 ③]
  • 오늘의 상승종목

  • 06.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0,964,000
    • -4.32%
    • 이더리움
    • 2,892,000
    • -0.41%
    • 비트코인 캐시
    • 418,500
    • +0.79%
    • 리플
    • 1,850
    • -2.99%
    • 솔라나
    • 115,600
    • -2.2%
    • 에이다
    • 327
    • -2.97%
    • 트론
    • 499
    • -2.54%
    • 스텔라루멘
    • 343
    • -11.8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1,080
    • +5.77%
    • 체인링크
    • 12,940
    • -1.45%
    • 샌드박스
    • 95.39
    • -4.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