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서 미 전투기 수대 추락…탑승자 전원 생존

입력 2026-03-02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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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기체 수ㆍ사고 원인 비공개
SNS서 F-15E 추정 전투기 추락 장면 영상 돌아
美대사관 인근서 연기 관측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2일(현지시간) 공개된 영상에서 쿠웨이트 알자흐라 상공에서 불길에 휩싸인 항공기가 추락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알자흐라(쿠웨이트)/로이터연합뉴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2일(현지시간) 공개된 영상에서 쿠웨이트 알자흐라 상공에서 불길에 휩싸인 항공기가 추락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알자흐라(쿠웨이트)/로이터연합뉴스)
쿠웨이트에서 미군 전투기 여러 대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쿠웨이트 국방부는 성명을 내고 “미국 군용기 여러 대가 추락했으며 모든 승무원은 생존했다”고 밝혔다. 다만 정확한 기체 수와 사고 원인은 공개하지 않았다.

CNN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유포된 영상을 분석한 결과 쿠웨이트 상공에서 전투기 한 대가 화염에 휩싸인 채 급강하하는 장면과 조종사가 낙하산으로 탈출하는 모습이 확인됐다. 기종은 F-15E 전투기로 추정된다. 영상은 미 알리 알살렘 공군기지 인근에서 촬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쿠웨이트 국방부는 “즉각 수색·구조 작전을 실시했으며 승무원들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상태는 안정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쿠웨이트는 미 당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군 전투기가 해외에서 추락하는 경우는 드물며 통상적인 조사 절차가 뒤따른다. 미 중부사령부는 최근 이란 관련 군사작전에서 F-18, F-16, F-22, F-35 등 다수의 항공 전력을 운용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사고 원인이 기계적 결함인지, 외부 위협과 연관됐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사고는 이란과의 확전으로 걸프 지역에 미사일과 드론 위협이 이어지는 가운데 발생했다. 쿠웨이트 주재 미국 대사관은 미사일·무인기 공격 위협이 지속되고 있다며 자국민에게 대사관 접근 자제와 실내 대피를 권고했다. 대사관 인근에서 연기가 목격됐다는 보도도 나왔지만 당국은 구체적 피해 여부를 확인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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