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AI 페스티벌, 1.7만 명 몰렸다…"실증 확대·기업 지원 강화"

입력 2026-03-01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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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AI페스티벌 2026 현장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로봇과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시)
▲서울AI페스티벌 2026 현장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로봇과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는 지난달 28일부터 3월 1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서울 AI 페스티벌 2026'에 1만7000여 명 규모의 관람객이 다녀가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AI가 내게 말을 걸었다–몸으로 느끼는 일상 속 피지컬 AI'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전시, 체험, 경진대회가 결합된 융합형 축제로 꾸며져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총 29개 로봇과 AI 기업(로봇 14개 사, AI 15개 사)이 참여해 휴머노이드존, 엉뚱과학존 등 9개 테마 공간을 선보였다.

특히 19종의 휴머노이드 로봇이 전시된 '휴머노이드존'에 가장 많은 인파가 몰렸다. 국내 최초로 공개된 '우치봇'의 춤사위를 비롯해 자율 보행, 물체 정리 등 최신 로봇 기술이 시연됐다. 가족 경진대회, AI 백일장 등 시민 참여 프로그램은 최고 6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유명 과학 유튜브 채널 '긱블'이 운영한 체험존 역시 직접 기술을 조작해보려는 시민들로 빈틈없이 붐볐다.

1일에는 오 시장과 로보티즈, 엔젤로보틱스, 클로봇 등 국내 상장 로봇기업 대표 3인이 참석한 간담회도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휴머노이드 상용화와 글로벌 경쟁력 확보 등 실질적인 산업 생태계 조성 방안이 논의됐다.

오 시장은 "서울이 디지털 전환을 선도해 온 것을 넘어, 이제는 AI가 실제로 움직이며 기술이 일상을 바꾸는 도시로 도약해야 할 때"라며 "피지컬 AI 기술이 시민 삶을 더 편리하게 만들 수 있도록 도심 실증과 기업 지원 체계를 획기적으로 강화하겠다"고 했다.

서울시는 이번 페스티벌을 마중물 삼아 산업 육성과 시민 체감 정책을 동시에 추진해 첨단 기술이 실제 도시 공간에 안착하는 '피지컬 AI' 확산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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