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주택대출 금리 5%대로 하락…3년여 만 최저치

입력 2026-02-27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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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에서 최근 매매된 주택 외부에 매매 완료라고 적힌 표지판이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워싱턴에서 최근 매매된 주택 외부에 매매 완료라고 적힌 표지판이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내 30년 만기 고정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가 2022년 9월 이후 처음으로 6% 아래로 떨어졌다. 3년여 만에 최저치다.

2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 CNN 등에 따르면 미국 국책 담보대출업체인 프레디맥은 이날 기준 미국 30년 만기 고정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가 전주 대비 0.03%포인트(p) 떨어진 5.98%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3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6% 아래로 집계된 것은 2022년 9월 이후 처음. 지난해 1월 7%를 넘어섰으나 이후 최근 몇 달 사이 하락세를 이어왔다. 시장에서는 대출금리가 6% 미만으로 떨어질 경우 '주택 수요가 회복기에 이를 수 있는 것으로 분석 중이다.

금리가 부담돼 주택 구매를 망설이던 잠재 구매자들이 시장으로 유입될 유인이 생겼다는 것이다. 또한, 고금리에 주택을 구매했던 차주들의 대출 변경 신청도 늘어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CNN은 인플레이션 둔화 흐름, 경제 불확실성, 지난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조 등이 대출금리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도했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난달 대규모 주택저당증권(MBS) 매입 방침을 시사한 것 역시 대출금리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프레디맥은 “낮아진 대출 금리 환경은 잠재적 주택 구매자의 구매 여력을 개선할 것”이라며 “또한, 이미 주택을 보유한 사람들에게도 가계 재정 여건에 숨통을 트여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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