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연은 총재 "올해 수 차례 금리 인하 가능"⋯IMF 전망과 엇갈려

입력 2026-02-2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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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올해 한 차례 인하 가능성" 관측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 "수 차례 가능"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치고 연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워싱턴D.C/UPI연합뉴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치고 연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워싱턴D.C/UPI연합뉴스)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가 한 차례 인하될 것으로 전망한 반면,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몇 차례 인하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26일(현지시간) "올해 몇 차례 금리 인하 가능성이 있다"면서 "다만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굴스비 총재는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금리가 몇 차례 더 내려갈 수 있다고 어느 정도 확신한다"고 말했다.

굴스비 총재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내에서 올해 금리 인하에 비교적 낙관적인 입장을 가진 인사 가운데 하나다.

그는 다만 금리인하가 경기과열을 초래할 수 있는 만큼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굴스비 총재는 "물가 상승률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향해 실제 하락하고 있다는 증거가 나오기 전에는 금리 인하를 과도하게 앞당기고 싶지 않다"고 인터뷰에서 밝혔다.

반면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연준 기준금리 인하가 한 차례에 불과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날 IMF는 미국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성장률이 2.4%, 금리는 연말에 3.25~3.50%가 될 것으로 각각 내다봤다. 미국의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달 발표한 세계 경제전망 보고서와 동일하다. 지난해 미국 성장률은 2.2%를 기록했다.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3.50~3.75%로, IMF는 연준이 올해 안에 이를 한 차례 0.25%포인트(p) 내린다고 본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하는 '큰 폭의 금리 인하'와는 거리가 있는 전망이다.

IMF는 자국 산업 보호와 투자 유치를 명분으로 내건 고율 관세 도입과 강경한 이민 정책 등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핵심 경제 정책이 오히려 미국 경제를 위협하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금리 결정의 근거가 되는 주요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 여파로 올해 초 0.5%p 상승효과를 얻겠지만, 점차 그 영향이 줄면서 내년 초에는 연준이 목표로 삼는 2% 수준까지 낮아질 것으로 IMF는 내다봤다.

IMF는 "성장과 인플레이션의 단기 전망에 대한 리스크는 균형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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