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체 종사자 증가 17개월 만 최대⋯제조업 27개월 만 '플러스' 전환

입력 2026-02-2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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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 '1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 발표

▲월별 사업체 종사자 규모 및 증감 추이. (제료=고용노동부)
▲월별 사업체 종사자 규모 및 증감 추이. (제료=고용노동부)

사업체 종사자 증가 폭이 17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감소세를 지속하던 제조업이 증가로 전환됐고, 건설업은 감소 폭이 1만 명 미만으로 축소됐다.

고용노동부는 26일 발표한 ‘1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서 지난달 마지막 영업일 기준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종사자 수가 2024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19만6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사업체 종사자는 지난해 1월부터 8월까지 감소와 보합을 반복하다 9월 증가로 전환됐으나, 증가 폭이 미미했다. 지난달 증가 폭은 2024년 5월(24만3000명) 이후 최대치다.

종사상 지위별로 기사 종사자는 2만6000명 줄었으나, 상용근로자는 8만2000명, 임시·일용근로자는 14만 명 각각 증가했다. 사업체 규모별로는 그간 고용이 저조하던 300인 미만 사업체에서 14만1000명 급증했다. 300인 이상도 5만4000명 늘었다.

산업별로 장기 부진에 빠졌던 제조업·건설업 회복세가 뚜렷하다. 2023년 10월부터 27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제조업은 지난달 ‘플러스(1만8000명)’로 전환됐고, 건설업은 감소 폭이 7000명으로 축소됐다. 건설업 종사자 감소 폭 축소에는 지난해 1월 10만9000명이 감소한 데 따른 기저효과가 반영됐다.

다만, 노동시장 경직성은 심화하는 양상이다. 지난달 종사자 증가에는 이직자 감소의 영향이 절대적이다. 기타 종사자를 제외하고 입직자는 1만 명 느는 데 그쳤고, 대신 이직자가 15만6000명 감소했다. 입직 사유 중 채용은 1만6000명 증가에 머물렀다.

한편, 지난해 12월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475만 원으로 14만2000원(3.1%) 증가했다. 상용근로자는 507만1000원으로 15만3000원(3.1%) 늘고, 임시·일용근로자는 179만7000원으로 1만3000원(0.7%) 늘었다. 물가 수준을 반영한 실질임금 증가율은 0.7%를 기록했다.

연간 기준으로 명목임금 증가율은 3.1%, 실질임금 증가율은 0.9%로 집계됐다. 2021년 2.0%였던 실질임금 증가율은 이듬해부터 2년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2024년과 지난해에는 2년 연속으로 0%대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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