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창업기업 수 131만개로 감소...AI에 기술기반창업 비중은 역대 최고

입력 2026-02-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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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 전경. (사진출처=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 전경. (사진출처=중소벤처기업부)

지난해 창업기업 수가 113만5000여개로 전년 대비 4%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AI) 활용이 늘면서 관련 창업이 늘고, 기술기반 창업 비중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지만 경기 침체와 부동산 시장 부진 등의 영향으로 창업기업 수는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6일 발표한 ‘2025년 연간 창업기업동향’에서 지난해 창업기업 수가 113만5561개로 전년 대비 4%(4만7344개) 감소했다고 밝혔다. 창업기업 수는 △2021년 141만7973개 △2022년 131만7479개 △2023년 123만8617개 △2024년 118만2905개로 매년 줄고 있다. 지난해에는 상반기에 전년 동기 대비 7.8% 감소했지만 하반기에 수출 강세와 내수 활성화 등의 영향으로 0.2%가량 증가하면서 감소폭이 줄었다.

기술기반창업은 22만1063개로 전년 대비 2.9% 늘었다. 특히 지난해 전체 창업에서 기술기반창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1년 16.9% △2022년 17.4% △2023년 17.9% △2024년 18.2% △2025년 19.5%로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았다. 기술기반창업은 AI을 활용하는 정보통신 및 전문과학기술 서비스 업종을 중심으로 확대됐다. 상반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감소3.1% 줄었지만 하반기에 9.3%로 큰폭 늘었다.

업종별로 보면 금융 및 보험업(8657개) 중심의 창업이 투자자금 유입 등으로 인해 전년보다 25.9% 늘었다. 정보통신업(4만7556개)은 17.5% 증가했다. 언어, 그림, 영상 등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가 활성화되면서, 이를 활용한 창업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 과학기술 서비스업(5만6809개사)이 5.0% 늘어난 것 역시 AI·디지털 기술로 인해 경영컨설팅 창업이 활성화된 게 영향을 미쳤다.

반면 전기·가스·증기 및 공기 조절 공급업(2만2836개) 창업은 2024년 한전이 수용용량 포화지역의 변전소를 계통관리변전소로 지정하면서 30%에 육박하는 감소율을 보였다. 숙박·음식점업(13만7671개) 역시 외식산업의 경기 침체와 카페 시장 경쟁 심화 등으로 11.8% 줄었다. 부동산업(10만5263개)도 건설경기 침체와 상업용 부동산 시장 부진 등으로 인해 9%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전 연령대에서 창업이 감소했다. 30세 미만이 6.6%로 가장 큰 감소율을 보였고, △30대 2.8% △40대 4.8% △50대 5.6% △60세이상 2.1%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60세 이상 장년층의 창업은 전 연령에서 감소율이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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