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디바이오센서, 지난해 영업손실 810억

입력 2026-02-25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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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드랩 2025의 에스디바이오센서 부스 전경. (사진제공=에스디바이오센서)
▲메드랩 2025의 에스디바이오센서 부스 전경. (사진제공=에스디바이오센서)

에스디바이오센서가 해외 자회사의 실적부진과 일회성 손상으로 연간 손실 폭을 확대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손실 810억 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106억 원으로 2.3% 증가했으며, 당기순손실은 5214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는 미국 메리디안 바이오사이언스 인수에 따른 연결 회계처리 과정에서 발생한 무형자산상각비와 영업권 및 무형자산에 대한 손상차손이 손실의 주요 원인으로, 현금 유출이 없는 회계적 비용이라고 설명했다.

비코로나 제품 매출이 강세를 보이며 외형 성장을 이끌었다. 아프리카 지역 내 시장 점유율 60%를 달성한 스탠다드큐 HIV/매독 동시진단키트를 비롯한 세계보건기구(WHO) 사전적격성평가(PQ) 인증 제품군의 매출이 크게 늘었으며, 저소득국가 대상 국가 알고리즘 등재 확대와 인도 신공장을 활용한 WHO PQ 인증 제품 생산으로 원가 경쟁력을 강화한 점도 성과로 이어졌다.

법인별로는 인도 법인이 국제기구 수출 물량 증가와 함께 내수 시장 매출까지 확대되면서 76%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스페인 법인 매출은 2022년 설립 후 약 3년 만에 현장분자진단플랫폼 스탠다드 엠텐(STANDARD M10)의 카트리지 판매 확대는 물론 형광면역진단 스탠다드 에프(STANDARD F) 판매 증대를 이루며 284% 늘었다. 이탈리아 법인은 20%대 영업이익률을 올렸으며, 파나마 법이도 흑자를 냈다.

에스디바이오센서 관계자는 “2025년 실적은 코로나 매출이 사실상 종료된 상황에서도 전년 대비 160억원 이상의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코로나19 관련 매출 감소를 비코로나 제품 확대를 통해 상쇄하며 더욱 견조한 사업 구조로 전환하는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주요 인허가 추진을 통해 중장기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향후 3년간 별도기준 영업이익의 20% 이상을 현금배당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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