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정신아 대표 “AI 네이티브 세대, AI 시민성 갖도록 카카오가 도울 것”

입력 2026-02-25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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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아 카카오 대표. (사진=본사DB)
▲정신아 카카오 대표. (사진=본사DB)
“인공지능(AI)과 공존하는 세상에서 아이들이 AI를 두려움 없이 활용하면서도, 스스로 판단하고 책임있게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이 카카오에 주어진 과제이자 여정이다”

카카오 정신아 대표는 24일 경기도 용인시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열린 ‘사이좋은 AI 포럼’의 영상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우리는 ‘AI 네이티브(Native)’ 세대와 함께할 다음 10년을 준비하고 있다”며 “카카오의 미션은 ’사람을 이해하는 기술로 필요한 미래를 더 가깝게’이다. 그리고 지금, 우리를 이해하는 기술이 바로 AI라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그는 “범용인공지능(AGI) 시대로 향하는 지금, 기술의 속도보다 그 기술을 통해 우리가 어떤 가치를 선택할 것인가가 더 중요해질 것”이라며 “AI를 잘 활용하는 능력을 넘어 AI와 어떻게 ‘사이좋게’ 공존하며 살아갈지에 대한 기준과 태도를 세우는 게 필요하다. 이것을 ‘AI 시민성’이라고 부르고 싶다”고 말했다.

정 대표가 생각하는 사이좋음은 기술을 무조건 따르는 태도가 아니라 자기 주도성을 바탕으로 스스로 판단하고 책임 있게 공존하는 힘이다. 그는 이어 “이것이 바로 현재 교육 현장에서 답을 찾아가고 있는 질문이라고 생각하고, 그 질문의 답을 앞으로 만들고 실행할 주인공이 바로 다음 세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미래의 주역들이 AI 시민성을 갖게 될 때 기술을 단순히 사용하는 것을 넘어 기술을 활용해 따뜻한 온기가 있는 미래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믿는다”며 “카카오도 그 길에 함께하겠다. 사람을 중심에 두고 신뢰 위에서 AI의 방향을 고민하며 우리 사회와 함께 AI 시민성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포럼이 아이들이 AI와 사람 모두와 ‘사이좋게’ 살아가는 세상을 여는 다음 10년의 시작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열린 포럼은 카카오임팩트가 진행하는 청소년 디지털 시민성 교육인 ‘사이좋은 디지털 세상’의 지난 발자취를 회고하고 AI 시대의 교육 패러다임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과 BTF푸른나무재단 김종기 설립자를 비롯해 전국 초중고 현직 교사 100명과 교육·AI·정책 분야 관계자 50명이 참석해 시민성 교육의 방향성을 심도 있게 논했다.

카카오와 카카오임팩트, BTF푸른나무재단이 2015년부터 함께해 온 ‘사이좋은 디지털 세상’은 국내 최초의 민간 주도 청소년 디지털 시민성 교육 프로그램이다. 약 11년간 2643개 학교의 1만 2795개 학급에서 28만여 명을 대상으로 건강한 디지털 시민성을 전파해 왔다. 특히 현장 교사들로부터 96.6%라는 높은 만족도를 얻으며 실효성을 인정받았다. 2023년에는 서울시교육청 지정 특수분야 연수기관으로 지정됐다.

이번 포럼은 총 세 가지 세션으로 구성됐다. ‘세션 1: 지나온 10년, 우리가 함께 만들어온 디지털 시민성’에서는 지난 10년간의 다양한 노력과 성과를 회고했다. 이어서 ‘세션 2: 다가올 10년, 함께 상상해 보는 AI와 함께할 내일’에서는 AI 기술이 가져올 미래와 그로 인한 명암을 각계 전문가들과 논의했다. 

특히 포럼의 하이라이트로 손꼽힌 ‘세션 3:나아갈 10년, AI 시대를 잘 살아가기 위한 미래 인재의 조건’에서는 카카오임팩트 류석영 이사장과 가천대학교 장대익 학장이 패널로 나서 아이들이 AI 기술의 주체로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역량을 새롭게 정의하고 이를 뒷받침할 교육 환경 설계를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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