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요금 개편 시 연 500억 추가 부담"…서울교통공사, '철도용 전기요금제' 도입 촉구

입력 2026-02-23 11:16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 지하철 당산역에서 시민들이 지하철을 이용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서울 지하철 당산역에서 시민들이 지하철을 이용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정부가 추진 중인 산업용 전기요금제 개편이 시행되면 서울 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가 연간 500억원에 달하는 추가 비용을 떠안게 될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는 대중교통의 공공성을 고려해 ‘전기철도용 전기요금제’를 신설해 달라고 요구했다.

23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전력 수요 분산을 위해 낮 시간대 요금을 내리고 밤 시간대 요금을 올리는 시간대별 요금제가 시행되면 연간 약 257억원의 추가 부담이 발생한다.

여기에 지역별 차등요금제까지 더해지면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중 전력자립도가 9%에 불과한 서울의 특성상 상대적으로 높은 전기요금이 책정될 수밖에 없다. kWh당 20원만 인상되어도 공사는 연간 약 258억원을 더 내야 한다.

공사는 에너지 절감 노력을 기울여왔지만 2022년 이후 7차례나 이어진 전기요금 인상 탓에 납부액은 오히려 급증했다. 2021년 1735억원에서 지난해 2743억원으로 58.1%나 뛰었다. 전체 운수수익에서 전기요금이 차지하는 비중도 2021년 15%에서 올해 16.5%로 상승했다.

이에 공사는 수백만 시민의 발이 되는 서울 지하철의 특수성을 반영해 ‘전기철도용 전기요금제’를 신설을 주장했다.

한영희 서울교통공사 기획본부장(사장직무대행)은 “정부 에너지 정책의 큰 방향에는 공감하지만, 철도 운영기관의 특수성과 대중교통의 공공성을 고려한 합리적인 제도 보완이 논의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날씨] 경남 양산 한낮 42.5도까지…122년 기상관측 역사 최초
  • "다신 국장 안 한다"⋯'카지노' 된 韓증시, 개미들 떠난다
  • KTX 요금 10% 내리고 주말 좌석 늘린다...공정위, 코레일·SR 결합 승인
  • 트럼프, 이란 공격 전격 취소…중동 ‘파국의 주말’ 피했다
  • 국장도 미장도 '레버리지 쇼크'⋯서학개미 두 달 새 50조 날렸다
  • '실수요' 잔금대출 숨통ㆍ전세대출 강화⋯당국, 부동산대책 막바지 고심 중
  • 20% 폭등에도 목표가의 반토막…삼성전자·SK하이닉스 괴리율 96%
  • '코인 엑소더스' 매달 수천억 해외로, 국내 규제는 빈틈
  • 오늘의 상승종목

  • 07.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714,000
    • +0.1%
    • 이더리움
    • 2,681,000
    • -0.04%
    • 비트코인 캐시
    • 304,700
    • +1.4%
    • 리플
    • 1,550
    • +1.44%
    • 솔라나
    • 105,100
    • +0.38%
    • 에이다
    • 269
    • +8.47%
    • 트론
    • 469
    • -0.64%
    • 스텔라루멘
    • 252
    • +2.44%
    • 비트코인에스브이
    • 18,290
    • +1.5%
    • 체인링크
    • 11,920
    • +2.32%
    • 샌드박스
    • 60.34
    • -0.2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