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활성화·법 개정에 ‘액티브 ETF’ 주목

입력 2026-02-20 05:31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내달 코스닥150 활용 신상품 출시 시동
지수 연동 규제 완화…완전 액티브 도입 추진
변동성 장세 속 종목 선별 전략 부각

▲서울 여의도 증권가
▲서울 여의도 증권가

정부가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규제 개선에 속도를 내면서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가 새로운 투자 대안으로 부상했다. 코스닥 시장 부흥 정책과 지수 연동 규제 완화 움직임이 맞물리며 관련 상품 출시와 시장 확대 기대가 동시에 커지는 분위기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타임폴리오자산운용, 삼성액티브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은 빠르면 내달 초 코스닥 및 코스닥150 지수를 활용한 액티브 ETF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증권신고서 제출 등 상장 절차에도 착수한 상태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 관계자는 “코스닥 시장의 핵심 흐름을 기반으로 하되, 단순 지수 추종이 아니라 기업의 실적 가시성과 산업 구조 변화까지 함께 분석해 선별 투자하는 전략”이라며 “지수 대비 차별화된 성과를 추구하는 액티브 ETF가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정부의 코스닥 시장 활성화 기조와 맞물려 있다. 금융당국은 최근 부실기업 신속 퇴출을 골자로 한 상장폐지 제도 개혁을 발표했다. 개혁안에는 △동전주 상장폐지 요건 신설 △공시위반 제재 강화 △코스닥 집중관리기간 운영 △실질심사 개선기간 축소 등이 포함됐다. 시장 신뢰도를 높여 코스닥 투자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코스닥 액티브 ETF 출시 배경에는 변동성이 높은 개별 종목 대신 분산투자를 통한 접근이 유리하다는 판단도 반영됐다. 특히 액티브 방식은 종목 선별을 통해 초과 수익을 추구할 수 있어 변동성 장세에서 전략적 운용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제도 변화도 시장 확대 기대를 키운다. 금융위원회는 최근 해외 ETF와의 비대칭 규제를 해소하는 방향으로 자본시장법 개정을 추진 중이다. 현재 국내 ETF는 자본시장법상 기초지수와 일정 수준 연동해야 하는 구조로, 지수 연동 요건이 없는 ‘완전 액티브 ETF’ 운용이 제한돼 있다. 패시브 ETF는 기초지수와 상관계수 0.9 이상, 부분 액티브 ETF는 0.7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

반면 미국 등 주요국에서는 완전 액티브 ETF가 이미 시장의 주류로 자리 잡았다. 2025년 기준 신규 상장 ETF 가운데 84%, 전체 ETF 종목의 54%가 지수 연동 의무가 없는 완전 액티브 구조로 운용되고 있다. 금융당국은 국내에서도 같은 형태의 액티브 ETF 도입을 위해 자본시장법 개정을 추진하는 중이며, 올해 상반기 중 국회 발의를 목표로 한다.

업계에서는 제도 변화가 액티브 ETF 시장 성장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국내 액티브 ETF는 기초지수와 상관계수 0.7 이상을 유지해야 하는 규제로 운용 전략에 제약이 있었다. 향후 지수 연동 의무가 완화되면 종목 선택 자유도가 높아지고 전략형 상품 확대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특히 특정 지수를 반드시 사용해야 하는 구조가 완화되면 지수 사용료 부담이 줄어 ETF 운용 비용이 낮아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지수 제약이 줄어들면 운용 전략의 자율성이 높아지고 상품 차별화도 가능해질 것"이라며 "코스닥 중심 액티브 ETF 확대와 함께 시장 규모 역시 한 단계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삼성전자·SK하이닉스 여전히 저평가…"코스피 5000선, 강력한 지지선" [찐코노미]
  •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률 32% ‘올해 최저’⋯수도권 낙찰가율은 86.5%
  • 휘발유·경유 가격 역전…주유소 기름값 얼마나 올랐나? [인포그래픽]
  • '미스트롯4' 이소나 남편 강상준, 알고보니 배우⋯아내 '진' 소식에 "보고 싶었던 장면"
  • 美ㆍ이란 전쟁 위기 여전한데 국장은 왜 폭등?⋯“패닉셀 후 정상화 과정”
  • 당정 “중동 사태 대응 주유소 폭리 단속…무관용 원칙”
  • 일교차·미세먼지 겹친 봄철…심혈관 질환 위험 커지는 이유는? [e건강~쏙]
  • 車보험 ‘8주 룰’ 시행 한 달 앞…한의계 반발 확산
  • 오늘의 상승종목

  • 03.0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0,494,000
    • -2.42%
    • 이더리움
    • 2,927,000
    • -2.76%
    • 비트코인 캐시
    • 663,500
    • -0.38%
    • 리플
    • 2,016
    • -1.51%
    • 솔라나
    • 124,800
    • -2.04%
    • 에이다
    • 381
    • -3.05%
    • 트론
    • 420
    • -0.47%
    • 스텔라루멘
    • 224
    • -2.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0,750
    • -2.67%
    • 체인링크
    • 13,000
    • -2.84%
    • 샌드박스
    • 119
    • -2.4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