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천피 효과’ 확산…시총 1조 클럽 한 달 새 42곳 늘었다

입력 2026-02-18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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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530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3.02(1.57%) 포인트 상승한 5371.10을 나타내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코스피가 530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3.02(1.57%) 포인트 상승한 5371.10을 나타내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코스피가 5500선을 돌파하며 ‘오천피 시대’를 연 가운데 시가총액 1조원 이상 상장사가 한 달여 만에 40곳 넘게 증가했다. 지수 급등이 기업가치 전반을 끌어올리며 ‘1조 클럽’과 ‘10조 클럽’ 저변이 동시에 확대되는 모습이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설 연휴 전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 13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 1조원 이상 상장사(우선주 포함)는 365곳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323곳에서 불과 한 달여 만에 42곳(13.0%)이 늘었다.

시장별로 보면 코스피 ‘1조 클럽’은 238곳에서 249곳으로 증가했다. 코스닥은 85곳에서 116곳으로 31곳 급증했다. 코스닥 상승 탄력이 상대적으로 가팔랐던 영향이 반영됐다.

시가총액 10조원을 넘는 ‘10조 클럽’도 62곳에서 74곳으로 확대됐다. 이 중 68곳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이며, 코스닥에서도 6곳이 이름을 올렸다. 코스닥에서는 레인보우로보틱스와 삼천당제약이 새로 10조원 고지에 올라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시가총액 1000조원을 돌파한 삼성전자가 선두를 지키고 있다. SK하이닉스, 삼성전자우, 현대차, 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이 뒤를 잇고 있다. 1조 클럽 하단에는 유안타증권과 한국금융지주우 등이 포진했다. 디어유, CJ CGV 등은 1조원에 근접한 상태다.

이 같은 저변 확대는 지수 급등과 맞물린 결과다. 코스피는 13일 5507.01로 마감해 지난해 말(4214.17) 대비 30.68% 상승했다. 코스닥도 같은 기간 19.52% 올랐다. 주요국 증시 가운데 코스피는 연초 이후 상승률 1위, 코스닥은 3위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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