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지난해 매출 역대 최대 4조5072억원…영업익은 1조 1765억원

입력 2026-02-12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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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넥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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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은 지난해 매출 4조 5072억원, 영업이익 1조 1765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보다 6% 증가하며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영업이익은 원화 기준으로 5.4% 증가했으나 엔화 기준으로는 0.1%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조 1606억원, 영업이익은 67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이러한 호실적에는 지식재산권(IP) 성장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특히 지난해 4분기 출시했던 ‘아크 레이더스’의 흥행과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의 글로벌 확장이 크게 기여했다. 익스트랙션 슈팅 게임 아크 레이더스는 지난해 10월 말 출시 후 누적 판매량 1400만장을 돌파했으며 올해 1월에는 최고 동시 접속자 수 96만명을 기록했다. 서구권 유저들의 호평 속에 다수의 플랫폼에서 좋은 성과를 이어가며 넥슨의 차세대 블록버스터급 신규 IP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아크 레이더스의 활약에 힘입어 넥슨의 4분기 북미 및 유럽 지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5배 가까이 급증해 분기 및 연간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넥슨은 4분기에도 글로벌 전역과 플랫폼을 아우르는 핵심 프랜차이즈의 종적 확장을 지속했다. 국내 메이플스토리(PC)는 4분기 겨울 대규모 업데이트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4% 증가하며 지난해 네 분기 연속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달성했다. 해외에서도 각 현지 유저들을 겨냥한 겨울 업데이트가 성과를 거두며 전체 매출이 24% 성장했다. 메이플스토리 PC 버전과 ‘메이플스토리 월드’의 국내외 고른 성과로 지난해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43% 증가했다.

지난해 매 분기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온 ‘FC’ 프랜차이즈도 견고한 성과를 유지했다. ‘FC 온라인’은 신규 클래스 업데이트와 대규모 프로모션 효과로 4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증가했다. ‘던전앤파이터(PC)’는 4분기 한국과 중국 모두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회복세를 이어갔다. 특히 한국에서는 서비스 20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업데이트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108% 증가했다. 지난해 3월 국내 출시한 ‘마비노기 모바일’도 장기 흥행을 이어가며 4분기 실적에 힘을 보탰다. 첫 시즌 업데이트를 통해 견조한 이용자 지표를 유지했으며 12월 첫 컬래버레이션 콘텐츠가 유저들의 호응을 얻었다.

넥슨은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차세대 성장 동력 확보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6일 중국에 출시한 ‘데이브 더 다이버’ 모바일은 150만명 이상이 사전예약에 참여해 출시 직후 인기 순위 최상위권에 안착하고, 최고 이용자 평점 9.4점을 기록하는 등 초반 흥행을 지속 중이다. 넥슨은 이러한 중국 내 성과를 기반으로 향후 국내 및 글로벌 시장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넥슨은 판타지월드 역할수행게임(RPG) ‘아주르 프로밀리아’, 대규모 생존 MMO 신작 ‘프로젝트 DX’, 멀티플레이 좀비 생존 게임 ‘낙원: LAST PARADISE’, 액션 RPG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통해 IP 종·횡적 성장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정헌 넥슨 일본법인 대표는 “지난해 아크 레이더스의 성공적인 론칭을 통해 넥슨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자사가 보유한 프랜차이즈의 지속 성장과 보다 많은 신규 IP 발굴로 국내외 유저들에게 더 큰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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