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파운드리 SMIC, 수익성 압박 커져…생산능력 추가 예정

입력 2026-02-11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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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파운드리 관련 이미지 (챗GPT 생성)
▲반도체 파운드리 관련 이미지 (챗GPT 생성)

중국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SMIC가 생산능력 확대에 따른 비용 증가로 올해 수익성 압박이 커질 수 있다고 밝혔다.

11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SMIC는 올해 감가상각비가 전년 대비 약 30%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높은 자본지출로 매출은 성장했지만, 비용 부담이 커지며 마진이 줄어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전망이 나오자 홍콩 증시에 상장된 SMIC 주가는 장중 약 4% 하락했다. 회사는 이번 분기 매출이 전 분기와 비슷한 수준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SMIC는 반도체 수요 증가에 대응해 설비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12인치 웨이퍼 기준 월 4만 장 규모의 생산능력을 추가할 계획이며, 지난해에도 월 5만장을 증설했다. 현재 월간 생산능력은 8인치 환산 기준 106만장으로 전 분기 대비 3.5% 증가했고, 가동률은 95.7%를 유지했다. 4분기 출하량은 251만 장으로 소폭 늘었다.

지난해 자본지출은 약 81억달러로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했으며, 올해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다만 핵심 장비는 확보했지만 일부 보조 장비 도입이 지연돼 설비가 완전히 가동되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회사 측은 반도체 공급망이 해외 중심에서 중국 내 생산 중심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날로그 반도체를 시작으로 디스플레이 드라이버, 이미지 센서, 메모리, 마이크로컨트롤러(MCU), 로직 반도체 순으로 전환이 진행 중이라는 것이다.

실적은 개선 흐름을 보였다. SMIC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8% 증가한24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순이익은 60.7% 증가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매출의 약 87.6%는 중국에서 발생했으며 미국 비중은 10.3%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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