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폐공사, 독일 베를린 '세계화폐박람회' 참가

입력 2026-02-11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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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세계화폐박람회(WMF)에서 방문객들이 현장에 전시된 각국 주화와 지폐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조폐공사)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세계화폐박람회(WMF)에서 방문객들이 현장에 전시된 각국 주화와 지폐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조폐공사)

한국조폐공사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세계화폐박람회에 참가하며 세계 주화산업 동향 파악에 나섰다.

조폐공사는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2026 세계화폐박람회(World Money Fair, WMF)를 참관했다고 11일 밝혔다. 1974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세계화폐박람회는 중앙은행과 조폐기관을 비롯한 귀금속 정·제련, 기계 설비, 금융 및 유통사 등 전 세계 50개국, 300여개 업체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최대 규모의 화폐 문화산업 박람회다.

이번 박람회에는 전세계 관람객들이 몰린 가운데 역사적 희귀 주화부터 애니메이션·캐릭터를 활용한 기념주화, 수집성과 문화적 가치를 결합한 예술형 주화(Bullion Coin)까지 다양한 주화가 전시됐다. 관람과 구매를 위한 방문객들의 줄이 행사 기간 내내 이어지며 주화 산업에 대한 높은 관심이 이어졌다.

최근 금·은 등 귀금속 가격이 급격히 상승한 흐름을 반영하듯 박람회 현장에서도 각국의 상징을 담은 금화와 은화의 인기가 뜨거웠다. 조폐공사 관계자는 "해외 주요 조폐국과 글로벌 유통사 관계자들은 한국의 문화적 행보에 대해 큰 관심을 나타냈다"며 "주화 제조 설비 업체와 자재 공급 업체 간의 미팅 역시 활발히 이어지며, 주화 산업 전반이 다시 성장 국면에 접어들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조폐공사는 독일 WMF 참관 이후 프랑스 조폐국(Monnaie De Paris)을 방문해 예술형 주화 출시 관련 제조 프로세스와 수출 및 마케팅 전략에 대한 내용을 공유했다. 프랑스는 올해 6월 예술형 주화를 처음으로 본격 출시할 계획이다. 실물 주화는 주문 후 고객에게 배송되는 방식이며, E-예술형 주화는 온라인으로 증서를 우선 발급한 뒤, 원하는 시점에 일정 수수료를 지불하면 실물 주화를 수령할 수 있다.

성창훈 조폐공사 사장은 "이번 세계화폐박람회 참가 및 프랑스 조폐국과의 교류를 통해 주화 산업의 미래 방향을 점검하는 계기가 됐다"며 "제조 역량과 브랜드 신뢰도를 바탕으로 이제는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주화 산업의 외연을 넓혀가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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